•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여야 합의 100분만에 번복" 국힘 질타

등록 2021.07.13 08:4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리 아냐…국힘, 사죄하고 전국민 지원 이행을"

윤석열 겨냥 "본인 아무 문제 없다고? 대단한 분"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과 관련,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 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국민 지급 확대를 주장해온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며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 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들에게 더이상의 상처를 주지 말라. 민생을 최우선 하는 정치 본연의 길로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이 지사는 전날 자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가장 먼저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SBS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족 관련 의혹에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해 "(윤 전 총장의) '나는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 말씀을 보고 좀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배우자의 결혼하기 전의 직업이라든지 사생활, 이런 것들을 사실은 결혼한 후에 남편이 책임져야 된다고 검증하는 것은 좀 지나친 면이 있다는 지적을 내가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혼 전의 행적이 결혼 후에 비호 또는 지원, 이런 의혹이 있으면 그 역시 철저한 검증 대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