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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재명에 잘못된 이미지 덧씌워져…대부분 허위"

등록 2021.12.31 1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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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단한 의지와 능력 가진 사람…상당히 실용적"

윤석열에는 "표로 심판받아야…80년대 사고에 머물러"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사에서 열린 제주지역 원로당원·상무위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16.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사에서 열린 제주지역 원로당원·상무위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아쉬운 것은 그동안 갖가지 의혹들로 재판 받는 과정에서 잘못된 이미지가 덧씌워져 그 성과들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평가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개발한 이 후보와의 소통 플랫폼 앱인 '이재명 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전하고 "나중에 보니 이재명에게 덧씌워진 의혹들은 대부분 다 잘못된 허위였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나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할 때 그와 당정 협의를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상당히 실용적인 사람"이라며 "결코 사안을 이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후보를 '발전도상인'이라고 비유한 것은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도 그렇듯이 2017년의 이재명과 2021년의 이재명은 다르다. 그는 상당한 발전을 했고 그 증거는 경기도정 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며 "그는 지켜보던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혼자서 아군없이 어려운 난경을 극복했다. 스스로 고난을 견디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참 대단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서는 "내가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 뭐라 평가하기 힘들지만 상대후보를 '확증적 범죄자'로 표현하는 후보는 표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후보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 최저임금제 무력화 발언 등을 종합해보면 그의 사고가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게아닌가 싶다"며 "만약 대통령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들을 안 지켜도 된다는 의식으로 나라를 경영한다면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하는 국민들은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두 후보의 지난 행적와 발언을 종합해볼 때 나는 양 후보의 결정적 차이는 앞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라고 본다"며 "노무현처럼 문재인처럼 이재명 또한 시대의 소명을 업고 제대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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