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북, 올해 수확량 300만t대로 떨어질 가능성"
봄 가뭄·여름 수해에 모내기 철 코로나 발생으로 150만t 감소할듯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추수가 진행된 논에 볏단이 세워져 있다. 2022.10.1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19/NISI20221019_0019371546_web.jpg?rnd=20221019155714)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추수가 진행된 논에 볏단이 세워져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은 올해 봄 가뭄과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작황이 더욱 나빠져 수확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균 생산량에 훨씬 못 미치는 300만t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탈북민 출신 북한 농업 전문가인 '굿파머스' 조충희 연구소장은 21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고질적인 토지 문제와 비료 및 농약 부족도 북·중 국경 봉쇄로 인해 해결되지 않았다"며 "실제 북한의 벼와 알곡 생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안남도의 생산량이 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북한은 해마다 10월 초가 되면 예상 수확고 판정을 하는데 올해 나온 자료를 보면 작년보다 수확고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평안남도가 북한 전체를 대표하지는 못하지만, 북한의 벼 생산, 알곡 생산에서 평안남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17~18% 정도 된다. 다른 황해도나 평안북도도 같은 수준이 아니겠는가 추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역시 탈북민 출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의 김혁 선임연구원은 예년보다 약 150만t 감소해 300만t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치는 총 469만t이다.
북한은 농업 기계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로 인력 동원을 통해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코로나가 모내기 시기와 겹치며 제약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북한은 형식적으로 '6대4 제'를 도입해서 6을 국가에 반납하고, 4를 개인이 가져가는데 여러 가지 세금 등을 복잡하게 따지면 '7대3 제'라며 "북한 당국이 수매계획은 오히려 강도 높게 추진할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적은 양에서 (당국이) 7을 가져가게 되면 농민들이 먹고살기 충분한 식량 공급이 어려워진다는 말이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재개된 북-러 화물열차 운행이 북한 주민들의 숨통을 터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북-러 열차 운행 재개가 주민들의 식량 상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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