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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 침몰 화물선 생존자 추가 발견 안돼…항공기 재투입

등록 2017.04.03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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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31일 오후 11시20분께 선박 침수 사실을 모바일 메신저로 발신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31일 오후 11시20분께 선박 침수 사실을 모바일 메신저로 발신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email protected]

브라질 구축함 1기·상선 3척 수색 추가 투입 예정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가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지 사흘째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1일 필리핀인 선원 2명이 구조된 이후 추가 생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브라질 정부가 C-130 항공기를 사고해역에 파견, 최초 조난신고 지점 및 필리핀 선원 구출 지점 등을 중심으로 300마일 반경 수역을 집중 수색했으나 배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 및 대량의 기름띠 외에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브라질 정부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P-3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투입된 C-130 항공기는 원거리 비행에 따른 정비가 필요해 수색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게 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을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하다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0분께 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 인근에서 선사 측에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선원 16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탑승했으며, 그중 필리핀 선원 2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1일 밤 무동력 구조 보트에서 구조됐다.

 이후 인근에 있던 상선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수색작업에서 동력 구조 보트 2척과 무동력 구조 보트 2척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 당국자는 "사고해역이 육지로부터 3,000㎞가량 떨어진 곳인 데다가, 파고가 3~4m로 높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화물선은 갑작스럽게 침몰돼 선원들이 대피준비를 하기에 시간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해군 구축함 1기와 이 화물선 선사의 상선 3척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수일 내로 도착해 수색을 지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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