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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이준석에 "동탄 왜 왔나…선거공학으론 안 돼"

등록 2024.03.08 19:31:21수정 2024.03.08 1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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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03.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경기 화성을 출마를 예정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탄에 (출마하러) 온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께 드리는 공개질의서'라는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는 무엇 때문에 동탄에 온 건가"라며 "동탄 발전인가 아니면 사리사욕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 기간 이준석 대표가 동탄의 교통발전을 이야기한 시의원 후보를 조롱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랬던 분이 지금 동탄 교통을 얘기하니 뜨악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을 지역에 출마키로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 의원은 "동탄은 전국에서 가장 젊고, 출생률이 1명이 넘는 미래가 있는 도시"라며 "비전과 플랜을 가지고 제대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반도체 벨트'라는 선거공학만으로는 동탄의 미래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남녀를 가르고, 어른과 젊은 세대를 가르고 갈기갈기 갈라치기만 능한 이준석 대표가 동탄이 고향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요소만 키울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전 의원은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는데, 진짜 동탄 발전을 위해서는 스피커 출력보다 함께 할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며 "함께 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나"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정치공학적으로, 동탄으로 와서 동탄 정치를 혼탁하게 만든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다만 젊은 도시, 깨어 있는 도시 동탄에서 정치 인생을 마감하기 위해 온 거라면 환영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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