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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7일만에 하락 전환…기관 '차익실현' 나서

등록 2017.05.29 1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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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신기록 행진을 멈췄다. 이날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나타냈던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기세가 한풀 꺾였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5.30)보다 2.33포인트(0.1%) 내린 2352.97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 질주해온 코스피의 상승세가 7일 만에 다소 수그러들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2360을 돌파하며 문을 연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71.46까지 터치하며, 지난 26일 세웠던 장중 최고가인 2364.80을 가볍게 뛰어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2344.25까지 내려갔다. 이후 장 후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235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989억원)이 매도세를 나타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1억원, 12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업,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업(0.31%), 화학(0.36%), 비금속광물(1.48%), 유통업(1.45%), 서비스업(0.8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0.26%), 종이목재(-0.51%), 의약품(-0.56%), 철강금속(-0.21%), 기계(-2.30%),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69%), 건설업(-0.31%), 운수·창고업(-1.85%), 통신업(-0.92%), 금융업(-0.61%), 은행(-0.05%), 증권(-2.89%), 보험(-0.19%), 제조업(-0.28%)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를 포함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3000원(-1%) 내린 2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어 현대차(-0.92%), 삼성전자우(-0.83%), 현대모비스(-0.18%), 한국전력(-0.82%), 포스코(-0.18%),삼성생명(-1.20%),  KB금융(-0.92%), 아모레퍼시픽(-0.85%), SK텔레콤(-1.77%)도 하락세로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1.40%), NAVER(0.12%), 삼성물산(2.61%), 신한지주(0.20%), LG화학(1.64%)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46.01)보다 3.03포인트(0.47%) 하락한 642.98에 장을 마쳤다.

 한편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01%) 하락한 2만1080.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3%) 높은 241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3포인트(0.08%) 오른 6210.1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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