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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팔자'에 2360선 '턱걸이'···코스닥 연중 '최고치'

등록 2017.06.07 15:51:12수정 2017.06.07 2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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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7일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팔자' 행렬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며 6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68.62)보다 8.48포인트(-0.36%) 내린 2360.14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3.66포인트(0.15%) 내린 2364.96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29분 2356.71까지 저점을 낮추며 2360선을 위협했다. 이후 오전 10시41분 2369.43까지 올랐으나, 결국 236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코스피는 장중 2376.83까지 오르며 하루만에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장 후반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370선을 넘지 못한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개인(1271억원)과 외국인(1145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낸 반면, 기관(2966억원)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기관은 이날도 대량 매도에 나서며 4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우위였다.

섬유의복(0.95%), 의약품(1.79%), 의료·정밀(0.46%),  전기·가스업(0.11%), 운수·창고업(1.11%), 금융업(0.32%), 은행(1.34%), 증권(1.55%) 등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음식료업(-0.49%), 종이목재(-0.75%), 화학(-0.09%), 비금속광물(-0.38%), 철강금속(-0.20%), 기계(-1.25%), 전기·전자(-0.79%), 운수장비(-1.73%), 유통업(-0.06%), 건설업(-0.51%), 통신업(-0.35%),  보험(-0.04%) 서비스업(-0.24%), 제조업(-0.6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부분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229만7000원)보다 3만2000원(1.39%) 내린 22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1.55%), 삼성전자우(-0.17%), 삼성물산(-0.35%), 현대모비스(-3.81%), 삼성생명(-0.83%), POSCO(-0.91%), 신한지주(-0.20%), LG화학(0.34%), SK텔레콤(-0.20%), SK(-1.23%),  아모레퍼시픽(-1.03%)등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71%), KB금융(0.73%) 등은 상승 마감했다. NAVER(0%), 한국전력(0%)은 보합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 것 역시 코스피의 랠리에 있어서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다만 이제는 급등 이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패턴을 볼 때 이번 주 혹은 다음주에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이번주 예정된 코미 전 FBI 국 장 청문회, 영국 조기 총선, 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 중 하나가 조정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쉬어가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62.32)보다 4.14포인트(0.63%) 오른 666.46에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은 전장인 6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7개월여 만에 660선에 안착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1포인트(0.23%) 하락한 2만113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7포인트(0.28%) 내린 2429.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2포인트(0.33%) 낮은 6275.0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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