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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인 '팔자'에도 코스피 '상승'···코스닥 670선 회복

등록 2017.06.16 15: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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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16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덕에 67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61.65)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361.83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2.55포인트(0.11%) 오른 2364.20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곧 이어 9시16분 2365.37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10시51분 2355.29까지 떨어지는 등 장중 내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360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날인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을 결정한 데 따른 자본유출 우려와 자산축소계획 발표,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 2360선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500억원)은 순매도한 반면, 개인(512억원)과 기관(487억원)이 순매수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0.51%), 비금속광물(0.72%), 철강금속(0.43%), 기계(1.39%), 의료·정밀(0.07%), 운수장비(0.19%), 전기·가스업(0.53%), 운수·창고업(0.47%), 통신업(0.72%), 금융업(0.23%), 은행(1.65%), 증권(0.04%) 등은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업(-0.43%), 섬유의복(-0.25%), 종이목재(-0.46%), 의약품(-0.48%), 전기·전자(-0.28%), 유통업(-0.32%), 건설업(-0.32%), 보험(-0.53%), 서비스업(-0.28%), 제조업(-0.01%)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현대차(1.23%), 삼성전자우(0.60%), NAVER(0.79%), 한국전력(0.46%), 신한지주(1.00%), POSCO(0.92%), KB금융(1.09%), LG화학(0.54%), SK(0.56%)는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228만4000원)보다 5000원(0.22) 내린 227만90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17%), 현대모비스(-0.57%), 삼성생명(-1.27%)은 하락했다. 삼성물산(0%), SK텔레콤(0%), 아모레퍼시픽(0%) 등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69.82)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70.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억원, 3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이 4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류용석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변수는 연준과 시장간 소통에서의 혼선이 단기 및 중기 외국인 순매수 사이클의 하락 또는 피크 아웃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상정할 수 있는 증시 조정 폭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6포인트(0.07%) 하락한 2만1359.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22%) 낮은 2432.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39포인트(0.47%) 내린 6165.5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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