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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상장 첫날 희비 엇갈려···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등록 2017.07.28 10: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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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바이오의약품 마케팅 및 판매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바이오의약품 마케팅 및 판매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7.28.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코스닥 거래 첫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간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시초가(4만3650원) 대비 4150원(9.51%) 오른 4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같은 시각 2800원(2.51%) 하락한 10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상장되면 투자자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렌플렉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저가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가 최근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시 수급분산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했으나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이 주목 받으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 분산 우려는 과도했던 것으로 판단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재고자산 및 이익 배분에 대한 투자자 의구심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시장진입에 따라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완전히 개화하지 않은 현재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상황에서는 수익성 훼손보다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입지, 임상 데이터, 유통 파트너사의 경쟁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 셀트리온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경쟁사의 표면적인 가격인하로 시장에서의 입지가 위축될 것으로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단숨에 올라섰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시총은 현재 6조7113억8700만원으로, 3위인 메디톡스(3조5200억6200만원)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셀트리온(13조2657억9600만원)을 합한 시총은 19조9771억8300만원으로 2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이는 코스닥 전체 시총(221조1930억원)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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