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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12월 美금리인상 전망…급격한 자본유출 없을 것"

등록 2017.10.23 1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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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12월 美금리인상 전망…급격한 자본유출 없을 것"

"금리인상, 경기회복세 지속·중기 물가 2% 수렴시 가능"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급격한 자본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미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 미 FOMC 위원들이 세차례 정도 인상이 적절하지 않겠느냐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미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 등 국내 금융시장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한-미 정책금리는 12월에 역전 현상이 있을 수 있겠다"며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전반적으로 국제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은 있겠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큰 폭의 변동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물가도 목표 수준에 수렴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며 "중기적으로 물가가 2%에 수렴하고, 경제성장률이 2.8~2.9%의 잠재 성장률 수준을 기조적으로 보일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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