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종합]코스피, '네 마녀의 날'에 반등 성공…2430선 회복

등록 2018.03.08 16:21: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070.20원에 마감됐다. 2018.03.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로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070.20원에 마감됐다. 2018.03.08. [email protected]

변동성 컸지만 막판 기관 대규모 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닥도 12.91포인트 오른 853.94 마감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코스피가 8일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을 맞이했지만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2430선까지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01.82) 대비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7일(2456.14)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전 거래일(2401.82) 대비 18.85포인트(0.78%) 오른 2420.67에 출발했다. 이후 2420선 안착을 시도하던 지수는 장 막판 네 마녀의 심술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 마녀의 날이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그리고 개별주식옵션과 개별주식선물의 만기가 겹치는 날이다. 1년에 네 차례 있는 네 마녀의 날에는 장 막판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증시가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곤 한다.

실제 이날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종일 '사자'로 지수를 끌어올리다가 각각 4290억원, 1742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내내 '팔자'였던 기관이 반대로 장 막판 5968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고점은 종가인 2433.08, 저점은 2407.59였다. 거래량은 3억9066만주, 거래대금은 8조8746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59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433억원이 각각 빠지면서 103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0%), 철강금속(2.11%), 건설업(2.07%) 등의 상승세가 컸다. 기계(1.92%), 음식료업(1.82%), 섬유의복(1.81%), 종이목재(1.79%), 운수장비(1.78%), 제조업(1.57%), 서비스업(1.51%), 전기전자(1.17%), 유통업(1.15%), 보험(1.08%) 등도 1%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1.03%), 통신업(-0.59%), 운수창고(-0.47%), 전기가스업(-0.32%), 은행(-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19%(2만9000원) 오른 246만원에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가 0.97%(800원)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으로 8.92%(2만9000원) 급등하며 35만4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 마감 후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대차(1.31%), POSCO(3.02%%), 삼성바이오로직스(0.67%), LG화학(0.52%), NAVER(0.50%), KB금융(0.49%), 삼성물산(0.78%)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41.03)보다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6.28포인트(0.75%) 오른 847.31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85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1306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17억원, 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메디톡스(-2.75%)만 빼고 모두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 대비 3.33%(3500원)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신라젠(2.97%), 바이로메드(4.74%), CJ E&M(1.03%), 포스코켐텍(0.10%), 셀트리온제약(6.34%), 펄어비스(0.04%), 티슈진(0.11%), 로엔(1.22%) 등도 올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