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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급락주]대한항공, 목표가 하향 조정에 시장심리↓

등록 2018.03.27 10: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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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급락주]대한항공, 목표가 하향 조정에 시장심리↓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7단계에서 이날 1단계로 6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에 대해 공동 분석해 산출해 낸 빅데이터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단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의 버즈워드를 보면 매수(666건), 유지(490건), 투자의견(280건), 목표주가(211건) 등 증시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전날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이 단기에 실적을 개선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여객 및 화물 부문 실적은 호전되겠지만 유가 상승과 안전장려금 지급 등의 일회성 비용과 호텔 손실(약 200억원), 항공우주사업 부문 부진으로 증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예상되는 실적 부진, 단가 전망 하향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9.2%, 4.9%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LA 호텔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속도 및 항공우주사업 개선 여부가 실적 개선의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가 상반기 내 출범한다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30%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이지만 지난달 초보다 19.06% 하락한 수치다.

한편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장심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4월 초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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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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