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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모기지 금리도 7년만에 최고

등록 2018.05.18 18: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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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 게이블즈=AP/뉴시스】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여파로 미국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13%를 기록, 지난주의 4.08%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이 금리는 3.95% 였다.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즈에 있는 한 주택 앞에 판매 광고판이 붙어있다. 2016.12.09

【코럴 게이블즈=AP/뉴시스】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여파로 미국 모기지 금리가 6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4.13%를 기록, 지난주의 4.08%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년 전 이 금리는 3.95% 였다.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즈에 있는 한 주택 앞에 판매 광고판이 붙어있다. 2016.12.09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의 담보대출 금리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61%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6bp(1bp=0.01%포인트), 1년 전보다는 59bp 오른 수준이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는 4.08%로 전주 대비 7bp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81bp나 올랐다. 5년 만기 변동 모기지 금리는 3.82%로 전주 대비 5bp, 전년 대비 69bp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과, 이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세가 모기지 금리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3.112%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 들어서만 14bp 상승해 2011년 7월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금리가 87bp 가량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회사채 금리 등 수많은 시장 금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국채 금리에 반영되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WP는 장기 채권은 움직임은 담보대출 금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신호이기 때문에 국채 수익률이 올라갈 때 금리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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