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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北美 회담 불확실성에 남북 경협주 일제히 '하락'

등록 2018.05.23 09: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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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북미정상회담 개최 불확실성으로 2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대북 사업 경험을 보유한 유일한 건설사인 현대건설(000720)은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6만9900원)보다 2800원(4.01%)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 역시 전날(10만7000원)보다 5500원(5.14%) 하락한 10만1500원에 거래 중이며, 남광토건(001260)은 전날(2만6700원)보다 1950원(7.30%) 급락한 2만4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철도 사업 협력 수혜주로 꼽히는 현대로템(064350)도 6% 가량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호에이엘(069460, -5.12%), 동일제강(002690, -0.50%) 등도 약세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관련 종목인 하이스틸(071090, -4.05%), 동양철관(008970, -5.16%), 대동스틸(048470, -3.93%) 등도 5% 넘게 하락 중이다. 농업 협력 기대감이 모아진 아시아종묘(154030, -4.82%), 효성오앤비(097870, -5.38%) 등도 마찬가지다.

도로 연결 수혜주인 SG(55220, -4.37%), 한국석유(004090, -3.87%), 스페코(013810, -3.97%) 등도 하락세다. 산림 협력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던 한솔홈데코(025750, -3.32%), 선창산업(002820, -1.78%), 이건산업(008250, -3.23%), 페이퍼코리아(001020, -1.32%) 등도 내리고 있다.

이 밖에 재영솔루텍(049630, -3.8%), 제룡전기(033100, -3.79%), 제룡산업(147830, -4.12%), 이화전기(024810, -3.45%), 좋은사람들(033340, -3.72%), 신원(009270, -3.09%) 등 개성공단 관련 종목들도 약세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모두 발언 및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도 북한 정권이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전까지는 미국 의회가 기존 수준의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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