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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운용사 교체' 요구 제기된 맥쿼리인프라, 52주 신고가

등록 2018.06.27 09: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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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토종 행동주의 헤지펀드 플랫폼파트너스로부터 운용사 교체 요구가 제기된 맥쿼리인프라(088980)가 27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전 거래일 대비 0.66%(60원) 오른 90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에는 917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는 자산운용사 교체 요구와 관련해 주주 분배금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인프라는 백양터널, 광주순환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총 12개 사회기반시설(SOC)을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펀드다.

전날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맥쿼리인프라가 현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운용사를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인프라 지분 3.12%를 보유 중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지난 12년간 맥쿼리인프라 전체 분배금의 32.1%에 해당하는 5353억원을 보수로 수취하는 등 과다한 보수와 방만경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게 플랫폼파트너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맥쿼리인프라는 "현재의 운용보수 구조는 2006년 MKIF가 사모펀드에서 공모펀드로 전환할 당시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며 "보수 규모 역시 해외 상장 인프라펀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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