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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G2 무역전쟁 수혜주" 사조해표, 3거래일 연속 '신고가'

등록 2018.07.04 09: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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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보고서 "美中 갈등으로 국제 대두가격 하락…실적 개선에 도움"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미·중 무역 분쟁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사조해표(079660)가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사조해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1만3950원)보다 900원(6.45%)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5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에도 사조해표는 연속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주가 급등의 배경엔 사조해표가 G2 무역 분쟁으로부터 수혜를 입는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나서부터다. 리서치알음은 지난 2일 사조해표가 무역 분쟁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대두 수요의 감소, 대두 공급 과잉, 대두가격 하락이 순차적으로 나타나 동사 원가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식용유 사업을 영위하는 사조해표는 원재료인 대두와 유지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입국 작물 현황 및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최근 환율 상승이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어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국제 대두가격은 반대로 급락 추세를 나타내 상당 부분 희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엔 환율 안정세가 예상돼 올해 우호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 대두가격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하반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중국의 관세 조치가 실제로 발동되면 중국 수입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어 공급 과잉에 따른 국제 대두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 642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턴어라운드 달성으로 재평가 시기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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