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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기준금리' 코픽스, 2년7개월만에 최고치

등록 2018.08.16 1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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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코픽스 1.87%로 전월보다 0.02%p 상승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03%p감소한 1.81%

'주담대 기준금리' 코픽스, 2년7개월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잔액 기준으로 2년7개월 만에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올라갈 전망이다. 다만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넉달만에 감소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7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 2015년 12월(1.88%) 가장 높은 수치다. 잔액 코픽스는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금리 인상 기조를 비교적 정확히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정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이 된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1%로 전월보다 0.03%p 줄어 지난 4월 이후 넉달 만에 감소했다. 2015년 3월 이후 3년3개월만에 최대치였던 지난 달보다는 줄었지만 같은 기간 대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 분위기에도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감소한 이유는 월마다 진행되는 예금 특판 등 일시적 상품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별로 변동하기 때문에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행사 등이 줄면  금리 인상기에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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