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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FOMC 금리 동결에 상승 개장

등록 2019.01.31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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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FOMC 금리 동결에 상승 개장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6.20)보다 16.68포인트(0.76%) 오른 2222.88에 개장했다. 지수는 2220선 안팎을 넘나들며 오름세유지하고 있다.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19.98포인트(0.62%) 오른 2219.9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2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3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기술주를 포함한 기업들의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90포인트(1.77%) 오른 2만5014.86으로 거래를 마치며 한 달여 만에 2만5000선을 탈환에 성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05포인트(1.55%) 오른 2681.05에, 나스닥지수는 7% 이상 오른 애플 등에 힘입어 154.79포인트(2.20%) 상승한 7183.08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날 향후 조정 사항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가 다소 약해졌다"면서 지난해부터 유지해 온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보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라면서 "첫째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완화적 문구가 등장한 성명서와 둘째는 보유자산축소(QT)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등이다"고 강조했다.

FOMC 정례회의를 종료한 직후 공개한 통화정책 성명서 문구 변화는 완화적이었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연준의 경기와 물가에 대한 판단은 보수적으로 변했다"면서 "경기 전반에 대한 판단은 '강한 (strong)'에서 '견고한 (solid)'이란 표현으로 수정됐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판단도 이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QT 정책의 변화는 연준 통화정책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며 "보다 길게 가기 위한 연준 통화정책의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향후 FOMC에서는 QT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논의들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증권(1.73%), 의약품(1.64%), 서비스업(1.02%), 전기·전자(1.01%), 전기가스업(0.76%), 제조업(0.72%), 기계(0.61%), 음식료품(0.57%), 금융업(0.50%) 등이 상승세다.

반면, 보험(-0.65%), 철강·금속(-0.52%), 통신업(-0.46%), 건설업(-0.0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네이버는 전일 대비 3500원(2.57%)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1.32%), 셀트리온(2.33%), 삼성바이오로직스(1.93%), 삼성물산(0.84%) 등도 오르고 있다.

LG화학(-0.13%), 포스코(-1.58%)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30) 대비 4.63포인트(0.65%) 내린 719.93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20%) 내린 655.7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억원, 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신라젠(4.36%), CJ ENM(0.70%), 바이로메드(1.28%), 포스코켐텍(1.69%), 에이치엘비(2.58%), 메디톡스(0.31%), 펄어비스(0.10%), 스튜디오드래곤(1.25%), 코오롱티슈진(1.6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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