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中증시 강세…상승 마감

등록 2019.03.29 15:55: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59%) 상승한 2,140.67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3.2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57포인트(0.59%) 상승한 2,140.67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 강세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8.10)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49%) 오른 2138.45에 개장한 후 오전 한 때 잠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곧 상승전환하며 21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베이징에서 재개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 기대감 등으로 반등하며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1.87포인트(0.36%) 오른 2만571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10.07포인트(0.36%) 상승한 281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5.79포인트(0.34%) 상승한 7669.17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교섭 진전에 대한 관측이 매수를 선행시킨 걸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일단락되자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29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더불어 귀주모태주가 양호한 실적과 현금배당을 발표하며 상한가를 기록하자 주류업종과 고배당 종목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A주 상장기업 가운데 740여개 기업이 현금배당을 발표해 중국 증시에서 배당관련 이슈가 부각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개방 언급, 인공지능(AI)등 신기술 관련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의한 IT업종의 상승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일부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매물을 내놓으며 한때 하락 하기도 했으나, 미 국채금리 안정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지수 상승 전환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386억원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4억원, 55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건설업(3.13%)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로는 증권(2.67%), 섬유·의복(2.44%), 비금속광물(2.39%), 기계(2.37%), 운수창고(2.22%), 화학(1.11%), 운송장비(1.06%), 음식료품(0.98%), 유통업(0.95%), 종이·목재(0.85%), 은행(0.70%), 제조업(0.59%) 등이 올랐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전기가스업(-1.85%), 통신업(-0.54%), 보험(-0.54%), 의료정밀(-0.50%) 등이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1900원(2.63%)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64%), LG생활건강(1.50%), LG화학(1.39%), 셀트리온(0.28%) 등도 올랐다.

하락한 종목으로는 포스코(-0.59%), 삼성전자(-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등이 있다. 현대차랑, SK텔레콤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9.72) 대비 3.92포인트(0.54%) 오른 723.64에 개장했다. 이후 반락했으나 오후무 무렵 다시 반등 후 상승 폭을 키우다 전일대비 9.59(1.33%) 오른 729.3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억원, 4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메디톡스가 7%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 밖에도 에이치엘비(5.26%), 바이로메드(3.51%), CJ ENM(2.69%), 신라젠(2.23%), 포스코케미칼(2.21%),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스튜디오드래곤(1.36%) 등이 있다. 반면 펄어비스(-2.50%)와 코오롱티슈진(-1.57%)는 내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