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 152개 중·고등학교에 발효유·치즈 급식으로 제공
농식품부, 6억여원 들여 시범 사업…2만4000명 학생에 주3회 공급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유 급식률은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73.6%, 중학교 35.3%, 고등학교 22.3%다. 우유 급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 증진을 위해 국산 원유를 소재로 설탕과 인공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발효유(80㎖ 또는 80g 이상)와 치즈(15g 이상)를 급식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경기 여주·연천·의정부, 충북 단양, 충남 당진·부여·서산·태안, 전북 고창·익산·임실, 전남 고흥·구례·화순, 경북 경산·상주·안동·영주·울진, 경남 고성·함안,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세종 등이다. 지난달 23~31일 시·도를 통해 시범 사업 신청을 받은 후 식품영양, 유가공 및 생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정한 결과다. 농산어촌과 도서 지역을 우선으로 발효유·치즈 생산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도, 재정 자립도 등이 고려됐다.
소요 예산은 총 5억6700만원이다. 국비(축산발전기금) 60%, 지방비 40%의 비율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의 신체 발달과 건강 증진, 발효유·치즈의 소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12월 시범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거쳐 향후 유제품의 학교 급식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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