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우선 공시"…보험상품 비교공시, 소비자 친화적으로
금감원,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상품 비교공시 개선 진행
생·손보협회 비교공시 사이트 시스템 개편...내규 정비도
!["보험료 우선 공시"…보험상품 비교공시, 소비자 친화적으로](https://image.newsis.com/2019/10/23/NISI20191023_0000416448_web.jpg?rnd=20191023095515)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험상품 비교공시 개선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순 나열식 공시로 보험상품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하기 어렵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의 공시 등이 미흡해서다.
일단 비교공시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다. 공식항목 전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보험료 등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항목을 '우선공시'하고, 나머지 항목은 '상세공시'에서 공시되도록 개선한다.
보험회사별 주요 상품도 공시한다. 보험회사의 보험종목별(암, 치아보험 등) 주요 상품에 음영표시를 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험회사가 판매 중인 주요상품을 파악하기 곤란해서다.
!["보험료 우선 공시"…보험상품 비교공시, 소비자 친화적으로](https://image.newsis.com/2019/10/23/NISI20191023_0000416450_web.jpg?rnd=20191023095738)
보험종목도 재분류한다. 현행 보험종목은 상해, 질병 등 법규상 보험종목 기준으로 구분돼 있어 소비자가 이해하기가 곤란하다. 이에 따라 치아, 치매보험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종목명으로 이를 변경한다.
실손의료보험과 저축성보험에 대한 맞춤형 정보도 공시한다. 연령구간, 질병 유무 등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에 기반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실손의료보험이 공시되도록 개선되는 것이다.
소비자가 저축성보험 가입과 관련한 희망조건을 입력 시 수익률 등 핵심정보도 공시한다. 가입초기 사업비를 공제하는 보험상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가입기간별 수익률도 병행해 표시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생·손보협회 비교공시 사이트 시스템 개편 및 관련 내규 정비를 추진해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스템 개편 후 정기적인 공시점검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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