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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美 연준, 당분간 경기 및 물가 흐름 지켜볼 것…내년 인하 전망"

등록 2019.12.12 08: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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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하트퍼드=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드에 있는 실버레인 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언 중인 모습. 2019.11.26.

[이스트 하트퍼드=AP/뉴시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드에 있는 실버레인 초등학교를 방문해 발언 중인 모습. 2019.11.26.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KTB투자증권은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연준은 당분간 경기 및 물가 흐름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임혜윤 연구원은 "연준은 현재의 금리가 경기확장을 지속하는데 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당분간 대내외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우세하게 나타냈다"며 "경기확장 지속과 완만한 물가 상승 전망이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점도표 중간값은 2020년 기준금리 동결, 2021년과 2022년은 한 차례 인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확실성에 대한 표현은 삭제됐고 현 정책수준이 적절하다는 표현은 추가됐다"며 "이는 올해 3차례 보험성 금리 인하로 대외 환경이 자국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완화됐다는 판단과 당분간 경기 및 물가 흐름을 모니터링하겠다는 견해를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완화 편향적인 기조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기존 전망을 재평가해야 하는 변화가 나타나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점과 기준금리 인상이 재개되려면 물가가 지속적으로 2%를 상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현재의 경기가 양호하다고 해도 단기간 내 통화정책 정상화로 선회할 가능성이 낮으며 경기 하방리스크가 가중될 경우 언제든 추가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은 내년 상반기 6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하반기에 한 차례 추가 인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선제적 인하 근거로 작용했던 무역분쟁 불확실성, 제조업 및 투자부담 가중 등이 재차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정책 목표로 채택이 유력한 평균 인플레이션 타겟팅(AIT) 하에서는 2%를 넘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므로 현 물가도 금리 인하 허들로 보기 어렵고 과거 대비 정책 여력이 부족해 완화 편향이 강화될 수 있어서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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