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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직영점 운영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연 매출 4200만원 많아"

등록 2020.01.29 12:18:03수정 2020.01.29 14: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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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가맹 분야 실태 조사 결과

'직영점 운영 경험' 있는 가맹 본부

점주의 연 매출 15%가량 더 많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20.01.03. mangusta@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20.01.03.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직영점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가맹 본부(프랜차이즈)의 매장을 가진 가맹점주의 연 매출이 직영점을 운영해보지 않은 프랜차이즈의 점주보다 15%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가맹 분야 서면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2017년 3개년 평균치 기준 직영점 운영 경험이 있는 프랜차이즈 점주의 연 매출이 그렇지 않은 점주보다 약 4247만원(14.5%) 많다.

또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을 모집하기 전 직영점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을 경우 점주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의 가맹 사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93.6%에 이른다.

가맹점을 모집하기 전 현재의 영업 표지로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프랜차이즈는 전체의 59.6%다. 직영점 수는 1개가 48.5%로 가장 많았고 5개 이상 21.6%, 2개 18.7% 순이다. 직영점은 프랜차이즈 대표(67.3%), 임직원(11.1%), 친인척(7.0%) 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모집 전 직영점 운영 기간은 1년 미만이 30.4%, 1~2년 미만이 25.7%, 2~3년 미만이 16.4%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9~11월 중 200개 가맹본부와 1만 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한 결과, 가맹분야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2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순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과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9~11월 중 200개 가맹본부와 1만 2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한 결과, 가맹분야의 불공정 거래관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29. [email protected]


'가맹 분야의 불공정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86.3%다. 지난 2016년 64.4%, 2017년 73.4%, 2018년 86.1% 등 매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 분야 정책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3.4%로 전년 81.3%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광고·판매 촉진 행사 중 프랜차이즈와 점주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비율은 97.9%다. 실제 발생한 비용을 사후 정산해 청구하는 방식이 82.2%, 일정액을 기금 형태로 미리 걷어 내는 방식이 17.8%다. 비용 부담 비율 등 결정 방식은 사전 동의 54.4%, 사전 협의 27.2%, 일방 통보 8.4% 순이다.

공정위는 편의점·치킨·피자·패스트푸드 등 20개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200개와 가맹점 1만2000개를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시행했다. 지난 2019년 1월1일~6월30일 동안 프랜차이즈의 직영점 운영 현황, 광고·판촉 행사 실시 방식 등을 같은 해 9~11월 설문 조사 방식으로 알아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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