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광풍 부는 수원 '팔달8구역'…분양가 1810만원 '출격'
3.3㎡당 평균 1810만원으로 정해져
전달 팔달6구역 1720만원보다 비싸
[서울=뉴시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번지에 짓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가 내달 7일 입주자 모집 공고, 14일 견본주택을 열고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단지는 수원역과 수원시청 사이 지점에 위치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20층 아파트 52개동, 총 3603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795가구다.
수원 지역은 최근 수도권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지역이다.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인 12·16 대책 이후 시가 9억원 이하 아파트와 비규제 지역에 관심이 쏠리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최근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의 1월4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1.20%), 권선구(1.09%)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팔달구(0.84%)와 장안구(0.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0.02% 상승하는 데 그쳤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이 0.13%를 기록한 것에 비해 유독 수원지역의 두드러진 상승세다.
최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청약시장 쏠림현상이 커지고 있어 팔달8구역 분양이 흥행 행진이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청약은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 분양 951가구에 약7만5000명이 몰렸었다.
팔달구의 재개발 지역은 워낙 규모가 커 '미니 신도시급'으로 불린다. 현재 재개발이 함께 추진중인 팔달 6구역(2586가구), 팔달 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 총 4구역이 합쳐 1만2000여 가구에 달한다.
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팔달 6구역이 분양을 진행한 데 이어 팔달 10구역도 곧 철거를 마무리하고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평균 1810만원으로 정해졌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평균 가격 1720만원 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당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분양 때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구름인파가 몰린 바 있다.
지하철 분당선 매교역에 인접해 있어 역세권의 장점이 있다. 또 1호선 환승과 KTX를 탈 수 있는 수원역도 가까워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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