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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1900선 턱걸이 '4년 최저'…코스닥 600선 깨져(종합)

등록 2020.03.11 1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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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900선 붕괴…외인-기관 동시 매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2원)보다 0.2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사진=다중노출 촬영) 2020.03.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2원)보다 0.2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사진=다중노출 촬영) 2020.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8% 하락해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개장 이후 낙폭을 키우며 600선 아래에서 장을 닫았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마감했다. 지수는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크게 키우며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2월17일(1883.94) 이후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3.29% 내린 1898.27까지 하락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6일(1891.8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8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2억원, 4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0.0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4.6%), 전기가스업(-4.4%), 전기전자(-4.3%), 기계(-3.73%), 종이목재(-3.54%), 제조업(-3.32%), 의약품(-3.09%)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4.58%) 내린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04%), 삼성전자우(-2.53%), 삼성바이오로직스(-2.42%), NAVER(-1.16%), LG화학(-2.28%), 셀트리온(-3.31%), 현대차(-1.96%), 삼성SDI(-1.53%), 삼성물산(-2.40%) 등이 줄줄이 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정보기술(IT) 순매도는 전망에 대한 시각 변화보다 신흥국 주식 매도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이라면 되돌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2원)보다 0.2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2020.03.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1962.93)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2원)보다 0.2원 내린 1193.0원에 마감했다. 2020.03.11.  [email protected]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9.97)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8월27일(588.32)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2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7억원, 46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7.86%)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8%), 에이치엘비(-5.14%), CJ ENM(-5.38%), 펄어비스(-3.64%), 스튜디오드래곤(-2.88%), 케이엠더블유(-1.98%), 에코프로비엠(-4.62%), SK머티리얼즈(-3.23%) 등이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급여세 인하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7.14포인트(4.89%) 상승한 2만5018.1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 거래일 대비 135.67포인트(4.94%) 오른 2882.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393.58포인트(4.95%) 상승한 8344.25에 장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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