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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 5·0…마스크 구매 확인하고 가세요

등록 2020.03.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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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년생 아동, 1925·30·35·40년생 노인, 대리구매 가능

약국·우체국 5부제 1인 2매 제한…마스크 알리미 앱 검색

오늘까지 공적 마스크 못 샀다면 주말 이용해 구매 가능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구로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어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서초구는 마스크 대란 속 피해를 보는 주민과 약사들을 위해 관내 225개 약국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청이 보유한 마스크 5만6250매(약국당 250매)를 미리 약국에 배부했다. 2020.03.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구로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어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서초구는 마스크 대란 속 피해를 보는 주민과 약사들을 위해 관내 225개 약국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청이 보유한 마스크 5만6250매(약국당 250매)를 미리 약국에 배부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공적 마스크 판매를 위한 '5부제' 시행 닷새째인 1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5와 0으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약국과 우체국에 입고된 공적 마스크 구매 기회가 돌아간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시행 첫날인 월요일(9일) 1·6년생을 시작으로 화요일(10일) 2·7년생, 수요일(11일) 3·8년생, 목요일(12일) 4·9년생에게 기회가 한 번씩 돌아갔다.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매씩 구매할 수 있었다. 약국당 250개가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대부분 조기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부터는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우체국도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하면서 5부제에 동참했다.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마스크 5부제 시행 사흘째인 11일 오전 경기 남양주 진접읍 진접우체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날부터 1주 1인 2매 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03.11.   20hwan@newsis.com

[남양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시민들이 마스크 5부제 시행 사흘째인 11일 오전 경기 남양주 진접읍 진접우체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중복구매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이날부터 1주 1인 2매 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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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이나 우체국을 찾는 5·0년생은 반드시 본인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나오지 않은 학생들은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약국이나 우체국에 제시해야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여권과 학생증이 모두 없는 어린이가 부모 없이 혼자 약국을 찾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민등록등본을 챙겨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와 장애인은 동거인이 대신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인증서와 장애인등록증을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외국인도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둘 다 지참해야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10년생과 2015년생 아동, 1925년생, 1930년생. 1935년생, 1940년생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는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리 구매 가능하다. 대리구매자의 공인 신분증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사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마스크 구매 전 제시해야 한다.

대리구매자는 본인 출생연도 끝자리가 아닌 아동이나 노인에게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약국이나 우체국을 찾아야 한다.

만약 끝자리 5·0년생은 물론 이날까지 주중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오는 14일과 15일 주말을 이용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구로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어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서초구는 마스크 대란 속 피해를 보는 주민과 약사들을 위해 관내 225개 약국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청이 보유한 마스크 5만6250매(약국당 250매)를 미리 약국에 배부했다. 2020.03.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구로의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어난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서초구는 마스크 대란 속 피해를 보는 주민과 약사들을 위해 관내 225개 약국이 매일 오전 9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도록 구청이 보유한 마스크 5만6250매(약국당 250매)를 미리 약국에 배부했다. 2020.03.12. [email protected]


다만 주말에는 당번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문을 여는 약국이 적고, 우체국은 휴무다. 주중에 공적 마스크를 사지 못한 다른 출생연도까지 몰리게 되면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 주로 수량이 이월되진 않는다.

또 다른 공적 판매처인 농협 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이번 주까지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살 수 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하루 1매로 제한한다.

공적 마스크는 판매처에 구분 없이 가격은 세 곳 모두 장당 1500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정부는 14일까지 '매점매석 특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중이다. 스스로 매점매석을 신고하는 마스크 생산자와 판매자의 처벌을 유예하고 신원과 익명성을 보호할 방침이다. 신고 물량은 조달청이 적정 가격으로 매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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