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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케미칼·두산중공업, MSCI지수 편입 영향은

등록 2020.11.11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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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포스코인터내셔널·아모레퍼시픽우 편출

구성종목 총 107개 유지…이머징마켓 내 비중 11.8%

스몰캡지수에 에이스테크 등 30개 편입, 6개 제외

SK바이오팜·케미칼·두산중공업, MSCI지수 편입 영향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바이오팜(326030)과 SK케미칼(285130), 두산중공업(034020)이 MSCI코리아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BNK금융지주(138930)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아모레퍼시픽우(090435)는 편출됐다.

MSCI는 11월 반기 리뷰에서 이들 3개 종목을 지수에 편입한다고 11일 밝혔다.

MSCI는 2월과 8월에는 분기 변경, 5월과 11월에는 반기 변경에 나선다. 시가총액의 증감 여부를 기준으로 편입·편출 여부를 먼저 결정하고 유동비율을 고려한 유동시가총액 기준 등도 충족하는지를 살핀다. 이는 전월 10개 거래일 중 하루를 무작위로 선정해 책정한다.

지난 7월초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면서 8월 분기 리뷰에 편입될 것인지 주목받았다. 당시 씨젠(096530)과 알테오젠(196180), 신풍제약(019170)만 편입된 바 있다.

이번에 SK바이오팜을 비롯 3개 종목이 편입됐지만 3개 종목이 편출돼, MSCI 코리아 구성 종목은 이전과 같은 107개를 유지하게 됐다.

MSCI에 편입된 종목은 이를 따르는 패시브 투자와 액티브 투자 자금까지 추종매매를 하기 때문에 수혜가 기대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들에 대해 "이들의 MSCI 이머징마켓(EM) 내 비중은 각각 0.04%로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규모는 각각 1064억원"이라며 "편출 종목들의 패시브 자금 유출 예상 규모는 아모레퍼시픽우 162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228억원, BNK금융지주 55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패시브 매입 수요를 SK바이오팜 1684억원, SK케미칼 2182억원, 두산중공업 191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편입되고 제외된 종목 이외에는 대한항공과 오뚜기가 지수 내 비중이 늘어났다"며 "이번 반기 리뷰를 적용한 뒤 이머징마켓 내 한국 비중은 기존 12.1%에서 11.8%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반기 리뷰 리밸런싱일은 오는 30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종목의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초 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SK바이오팜은 현재 시가총액 13조2741억원으로 코스피 25위다. 앞서 일본 오노약품에 최대 531억엔(한화 약 5788억원) 규모로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국내는 물론 이론과 중국 등 아시아 3국의 약 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임상 3상을 추진 중이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매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내년 1월부터 생산량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추가 수주와 CMO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시총은 5조3541억원으로 50위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국 에너지 기술 평가원과 8㎿급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가스터빈,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 중이다. 다만 채권단에서 3조6000억원 지원을 받는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시총은 4조756억원으로 62위다.

한편 스몰캡 지수도 변경됐다. 에이스테크(A088800) 등 30개 종목이 편입됐으며 대교(A019680) 등 6개 종목이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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