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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3100선 밑으로

등록 2021.01.15 1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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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3100선 밑으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장 초반 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1.8% 하락해 310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 내린 3092.67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3153.84에 출발해 장중 1.27%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조23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86억원, 606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67%) 내린 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92%), LG화학(-2.87%), 삼성바이오로직스(-0.98%), 현대차(-3.19%), 삼성SDI(-1.07%), 네이버(-3.30%), 셀트리온(-4.82%), 카카오(-1.99%) 등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전자(-1.55%), 의약품(-2.03%), 보험(-1.59%), 제조업(-1.53%), 화학(-0.85%)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학교가 주최한 화상 형식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금리를 인상해야 할 때가 되면 우리는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데 곧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인플레이션이 반갑지 않은 방향으로 상승한다면 우리는 이를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그것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호재도, 악재도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며 "장 초반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지고 있는 것은 작년 11월부터 한국 증시가 압도적으로 가파르게 올라 일부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의 부양책 발표를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95 포인트(0.22%) 내린 3만991.52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30 포인트(0.38%) 하락한 3795.5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1 포인트(0.12%) 떨어진 1만3112.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8% 내린 965.7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981.72에 출발해 장 초반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68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3억원, 5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펄어비스(0.22%), SK머티리얼즈(0.56%)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5.84%), 셀트리온제약(-6.95%), 에이치엘비(-1.06%), 씨젠(-3.62%), 알테오젠(-0.92%), 에코프로비엠(-3.04%), CJ ENM(-2.27%), 카카오게임즈(-1.07%) 등이 약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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