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로 여행 못 가도 호캉스 간다…지출 회복세

등록 2021.07.04 0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호텔 이용, 확산기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 1년 전보다 2배↑

항공권 지출은 눈에 띄게 줄어…68% 감소

'코로나19'로 여행 못 가도 호캉스 간다…지출 회복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이용건수가 이전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휴가, 연휴 기간 수요가 꾸준히 지속됐다.

4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호텔·숙박 관련 지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던 지난해 2월부터 급격히 하락하다 3개월 뒤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5월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뱅크샐러드가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이용자 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전후 호텔·숙박 지출'을 분석한 결과다.

호텔·숙박 결제건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1차 확산(지난해 2월), 2차 확산(지난해 9월), 3차 확산(지난해 12월)마다 감소하다가 확진자수가 줄어들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호텔 경험이 있는 이용자 비율은 지난 2019년 8월 가장 높은 12.04%였고,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에는 5.87%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8월 11.54%, 올해 5월 10.65%로 집계됐다.

호텔 결제 1건당 지출 금액은 코로나19 이후 더 늘었다. 지난해 20만원 미만 결제 비중은 전년 대비 8%포인트 뛰었다. 여행 수요로 인한 연박보다는 1박 이하의 결제 건이 많아졌거나 저가 호텔 프로모션 증가 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회복세로 돌아선 이후부터는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 비중도 상승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체 결제 1.96%를 차지했고, 올해 5월에는 2.55% 비중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3월 1.13%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호텔·숙박 소비가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전체 이용자의 연평균 호텔 결제건수와 지출금액의 전년 대비 증감율이 각 -11.54%, -31.88%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호캉스'와 같은 호텔 프리미엄 소비 증가로 보이는 대목이다.

항공권 지출은 눈에 띄게 급감했다. 지난 2019년 평균 21~28만원 선을 유지하던 건당 지출 금액은 지난해 초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그해 6월 8만1178원으로 1년 전보다 68.01% 감소했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선으로 한정된 영향이다.

이민용 뱅크샐러드 데이터파운데이션 리드는 "뱅크샐러드 데이터 리포트는 자체 보유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이용자 가계부를 비롯한 카드, 계좌 결제 내역을 분석해 진행된다"며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 소비 패턴은 물론 변화하는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