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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건설경기 전월 대비 3.9p 상승…"건설 경기 부진 계속"

등록 2023.11.06 13: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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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지수 급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서울=뉴시스] 최근 1년 종합 CBSI 추이.

[서울=뉴시스] 최근 1년 종합 CBSI 추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7p(포인트) 상승한 64.8를 기록했다. 지난 8~9월 지수가 30p 정도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으로, 건설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0월 CBSI가 전월 대비 3.7p 상승한 64.8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BSI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전월 대비 19.3p, 9.4p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일부 반등했다.
지난 8~9월 지수가 30p 정도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에 지수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난 8~9월 지수가 30p 가까이 하락하면서 건설 경기가 급격히 악화됐는데,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며 "다만 지수 수준이 60선 중반에 불과해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0월 세부 BSI별로 신규수주(-2.9p)와 공사기성(-7.8p), 수주잔고(-9.3p) 등 공사 물량에 관련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자금조달 BSI가 일부(+4.4p) 회복됐다.

지난 9월 26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책 등이 포함된 정책 발표 영향으로 자금조달 BSI가 전월보다 4.4p 상승,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지수 수준(72.7)이 100보다 낮아 부진한 상황이다.

이달 전망지수는 10월 실적치보다 5.3p 상승한 70.1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지수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수 수준이 7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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