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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가發 스태그 공포에 2610선서 거래

등록 2022.03.08 09:17:08수정 2022.03.08 0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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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60선까지 밀려

코스피, 유가發 스태그 공포에 2610선서 거래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경기 침체, 리세션) 공포감 확산으로 2610선까지 밀려나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860선 후반까지 내려가 거래 중이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3포인트(1.26%) 내린 2617.78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 2605.81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다소 하락 폭이 완화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062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595억원, 4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1.42%) 내린 869.0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112억원, 8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한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797.42포인트(2.37%) 하락한 3만281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78포인트(2.95%) 내려간 4201.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48포인트(3.62%) 급락한 1만2830.96에 장을 마감했다.

서방국들의 대 러시아 제재에 따른 상품가격 급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영향이다. 특히 개별 기업들의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일부 지역 사회불안과 그로 인한 공급망 불안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품선물시장 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증가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날)한국증시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니켈 급등 여파로 2차전지 업종 등 상품시장 관련 업종의 변화폭이 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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