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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vs 커제 3] 알파고, 2국과 똑같은 포석 하지 않아

등록 2017.05.27 12:25:13수정 2017.05.27 1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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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전=신화/뉴시스】중국의 커제 9단이 25일 저장성 우전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AI) 알파고와 대국 중 잘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7.05.25

알파고, 철저히 실리 추구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인공지능(AI) '알파고'가 2국과 똑같은 포석을 하지 않았다.

 27일 중국 저장(浙江)성 우전(烏鎭)의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둑의 미래 서밋'(Future of Go Summit) 세계 바둑 랭킹 1위 커제(20·중국) 9단과 알파고의 3국에서 알파고는 지난 25일과 똑같이 흑을 잡았으나, 같은 포석을 하지 않았다.

 알파고의 첫 착수는 우하귀 화점. 커제 9단은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알파고는 다음 수로 우상귀 소목을 택했고, 커제 9단은 4번째 수로 좌상귀 화점에 착수했다.

 알파고는 초반부터 형세 분석을 하고 인간의 머리로 생각할 수 없는 수를 두며 철저히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

 커제는 더딘 착점을 보이는 반면 알파고는 1·2국과 마찬가지로 빠른 착점을 보이고 있다.

 대국은 중국룰로 진행되며 덤은 7집반이 적용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60초 5회가 주어진다.

 커제는 세 판의 대국료로 30만달러(약 3억 4000만원)를 받는다. 우승은 이미 알파고에게 돌아갔다. 세 차례의 대국에 걸린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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