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 인정"…투자 유치 성공한 유망 스타트업은?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

'도시곳간, 피트인, 폴스타게임즈' 투자유치

[서울=뉴시스] 피처링(위에서부터), 도시곳간 로고. (사진=피처링, 도시곳간 제공) 2023.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피처링, 도시곳간, 피트인 등 스타트업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5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에 투자를 진행한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팔로온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스틱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피처링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성장성과 더불어 솔루션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피처링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130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 분석, 관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피처링'을 제공 중이다.

'프리미엄 반찬편집샵' 도시곳간도 3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CJ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MYSC, 스파크랩이 참여했으며, 이번 투자로 도시곳간은 누적투자액 42억원을 달성했다.

도시곳간은 오프라인 기반의 거점 프리미엄 반찬 편집샵을 운영하는 농식품 스타트업이다. 셰프가 만드는 250여가지의 반찬부터 로컬 전통주·농수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반찬과 로컬제품 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경기, 인천, 전라, 경상, 제주까지 동시 확장하고 있다.

영업용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피트인'은 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대성창업투자와 액셀러레이터 슈미트, 포엔, 금강오토텍이 참여했다. 특히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스타업 포엔과 무인 자동 운반 기계 전문업체 금강오토텍은 전략적투자자로 나섰다.

피트인은 택시와 화물차량 등 영업용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 중인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6월 분사해 독립했다. 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의 고질병이던 충전 문제와 배터리 잔존수명을 자체 배터리 스왑 기술을 활용해 해결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PC&콘솔 플랫폼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N'을 개발하는 폴스타게임즈도 투자를 유치했다. 폴스타게임즈는 카카오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로부터 30억원의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프로젝트N은 중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AAA급 MMORPG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장르 전문성을 지닌 폴스타게임즈의 단단한 팀 구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뇌과학 기반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 '벨 테라퓨틱스'도 퓨처플레이, HGI,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벨 테라퓨틱스는 약의 기전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요하게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재활 시스템으로, 인공와우 수술 후 최소 1~2년이 소요되는 재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디지털치료제다.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은 운용 중인 더인벤션랩-DS네트웍스 투자조합을 통해 청춘에프앤비 및 더와트의 신주 인수를 마무리했다. 청춘에프앤비는 직영점 4개 포함, 프랜차이즈 가맹점 50여개 이상을 보유한 국내 최초 닭꼬치를 상품화한 프랜차이즈 운영사업자다.

더와트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광운대산학협력단과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고 무선충전이 가능한 실증실험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