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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밴드 10주년, 소극장 콘서트 '더 플라워스 오브 타임'

등록 2019.09.02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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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밴드 10주년, 소극장 콘서트 '더 플라워스 오브 타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삼형제 사이키델릭 록그룹 '산울림'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창완(65)이 이끄는 '김창완 밴드'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이파리엔터테이니움에 따르면 김창완밴드는 25~28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더 플라워스 오브 타임'를 펼친다.

2008년 결성된 김창완밴드는 산울림의 음악적 정서를 이어받았다. 첫 앨범 '더 해피스트'를 시작으로 사이키델릭하며 몽환적인 음악적 표현과 직설적이며 유쾌한 노랫말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년 동안 5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올해 초 이 가운데 19곡을 묶어 2장의 LP에 담아 이번 콘서트 제목과 동명의 기념 앨범을 발표했다.

이파리엔터테이니움은 "향후 활동에 대한 새로운 다짐과 의지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팬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소규모의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가족에 모토가 없듯이 밴드에게도 뚜렷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밴드가 구사하는 음악의 장르는 구분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모임의 성격을 규정하는 일은 무모한 일이다. 왜냐하면 멤버들 간에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 이외에 그들을 결속시키는 것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밴드는 직장이 아니다. 산울림 음악의 후광 빼고 김창완밴드를 생각할 수 없지만 그것이 우리의 모토가 아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밴드로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밴드는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밴드 멤버들도 "이번 공연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20년, 30년 후에도 음악으로 보답하는 밴드로 남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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