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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이어 '아이돌학교' 조작시비 점입가경

등록 2019.10.04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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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해인 ⓒ엠넷

'아이돌학교' 이해인 ⓒ엠넷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시비가 점입가경이다. '프로듀스' 시리즈에 이어 '아이돌 학교'에 대한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 1, '아이돌학교'에서 탈락한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25)의 부친으로 추정되는 이모씨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스 사이트 내 '이해인 갤러리'에 글을 올려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는 '우리 딸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만약 (투표를) 조작한 것이 증거로 드러나면 두 번이나 딸을 희롱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도저히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위해 5개월가량 합숙하던 중 CJ ENM과 전속계약서를 작성했다며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주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을 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면 그 오디션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불이익을 당연히 당하지 않겠냐는 딸의 말을 듣고 참았다"고 폭로했다.

'아이돌학교' 유력 데뷔 멤버로 지목됐던 이해인은 상위 9명을 뽑아 '프로미스나인'을 결성한 이 오디션에서 탈락했다. 당시 일부 네티즌은 '아이돌학교'의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씨 역시 한 언론에 "딸이 아이돌학교에서 최종 탈락했을 당시에도 투표 조작이 의심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프듀' 시리즈와 함께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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