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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샬라메 8일 관객 만남···넷플릭스영화 '더킹:헨리5세'

등록 2019.10.08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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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8일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는 8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내 극장에서 공개되며, 헨리 5세 역의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튼,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 데드 가드너와 제레미 클레이너 등 제작자가 참석한 기자회견은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넷플릭스가 제작하고 공개하는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는 왕궁을 등진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 5세로 즉위하게 된 젊은 왕 '할'을 맡아 그의 고뇌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샬라메에 대해 "아름다운 존재감과 배우로서 충만한 영혼이 동시에 느껴지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email protected]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각본을 맡은 조엘 에저턴은 프랑스 정복을 완성한 헨리 5세의 위대함을 그린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를 출발점으로 삼고, 그 위에 현대적인 시각을 덧대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정복자의 업적보다는 권력이 지닌 함정과 전쟁의 잔혹함 등 인간의 욕망이 만드는 폐해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다시 재탄생시켰다.

헨리 5세가 가장 의지하는 멘토이자 친구인 기사 존 폴스타프는 '러빙', '위대한 개츠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으로 이름을 알린 조엘 에저턴이 분했다. 자유로운 듯 보이지만 솔직하고 충성스러운 폴스타프 기사는 헨리 5세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적국 프랑스의 왕세자 역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가진 로버트 패틴슨이 맡았다. 로버트 패틴슨은 충동적인 행동을 일삼는 안하무인 왕세자 캐릭터로 성장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이들뿐만 아니라 릴리 로즈 뎁, 숀 해리스, 벤 멘델슨 등이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영화 '더 킹: 헨리 5세'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19.10.08 [email protected]

특히 '더 킹: 헨리 5세'는 여성 캐릭터에도 주목했다.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에서 주인공의 로맨스 대상으로만 그려졌던 프랑스 공주 캐서린은 전쟁으로 얼룩진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남성 캐릭터는 미처 보지 못하는 진실을 날카롭게 꼬집어내는 인물로 확장됐다. 캐서린을 맡은 릴리 로즈 뎁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에서 이렇게 강력한 여성 캐릭터를 본 적이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심장이 뛰고 공포감에 배가 뒤틀린다"(배너티 패어), "아쟁쿠르 전투에서 극적, 미술적 클라이막스에 달한다. 예전 정통 영화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훌륭한 장면"(더 플레이리스트), "영화는 전투 장면을 신격화, 미화하지 않고 무시무시할 정도로 정확하게 그려낸다"(버라이어티)와 같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더 킹: 헨리 5세'는 다음 달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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