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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덕분···인터파크 작년 티켓 판매금액 5276억원

등록 2020.02.06 1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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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터파크 공연 결산...콘서트 10.7% 증가 2474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9.10.29.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9.10.29.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 K팝이 세계 한류의 선봉장인 K팝이 국내 공연시장의 성장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내 최대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작년 이 회사의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원이다. 이 중 콘서트 티켓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티켓 판매금액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인터파크 웹, 모바일, 글로벌, 제휴처 등을 통합한 판매금액을 집계했다. 티켓 판매 금액은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서트에 이어 클래식·오페라가 전년 대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9.6%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됐다. 연극이 297억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뮤지컬 '아이다' 2016년 공연. 2019.10.289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뮤지컬 '아이다' 2016년 공연. 2019.10.289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뮤지컬 장르도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3.7% 성장하는 준수한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2018년 뮤지컬 시장이 유례없는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다.

인터파크 콘서트컨설팅팀 윤희진 팀장은 "2019년은 K팝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싸이, 이승환, 박효신 등 전통적인 라이브 강자들의 공연이 성황을 이뤘다"면서 "더불어 트로트 장르가 부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도 콘서트 호황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1만3305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숫자로 콘서트가 전년 대비 10.5%인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 2966편이 판매됐다. 뮤지컬도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75편이 판매됐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 장르가 4245편으로 해마다 가장 많다. 전년 대비 5.2% 성장해 2019년 판매 편수는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호조를 보였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을 살펴보면 K팝 공연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서울 공연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인터파크 콘서트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정규 콘서트 외에 팬덤 '아미(ARMY)'를 위해 여는 팬미팅 'BTS 5TH 머스터 - 매직숍'도 순위권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0위 이내에 총 3개의 공연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서울=뉴시스] 전체예매자성별연령별분포. (사진 = 인터파크 제공) 2020.02.0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체예매자성별연령별분포. (사진 = 인터파크 제공) 2020.02.06. [email protected]

데뷔 20주년을 맞아 3년만에 열린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웨어 이스 유어 러브'가 작년 콘서트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시장' 강자 싸이의 존재감은 굳건했다. '흠뻑쇼'와 '올나잇스탠드' 등 자신의 브랜드 공연을 포함 상위 10위 안에 단독 콘서트 4개를 올렸다.

지난해 판매 된 해외 가수 공연 중에서는 영국 록밴드 '퀸'의 첫 단독 내한공연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이 11위에 오르며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영향으로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인터파크는 봤다.

2019년 한 해 동안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아이다'로 집계됐다. 2위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성과 화려한 캐스팅에 힘입어 평균 객석 점유율 96%, 누적 관객 수 17만명을 기록하며 지난달 27일 종연한 '스위니 토드'가 차지했다.

대학로에서 마니아 층을 양산한 뮤지컬 '사의찬미'는 10위권 뮤지컬 중 유일하게 소극장 작품이었다. 다른 작품은 모두 1000석 이상의 대극장에서 공연했는데 '사의 찬미'는 유일하게 335석 규모의 티오엠 1관에서 공연했다.

[서울=뉴시스] 전국시도별공연분포. (사진 = 인터파크 제공) 2020.02.0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전국시도별공연분포. (사진 = 인터파크 제공) 2020.02.06. [email protected]

연극 분야에서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인 '옥탑방 고양이'가 올해도 연극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9년간 연극 장르 1위를 지키고 있다. 오픈런을 제외한 리미티드런 작품 가운데는 연극 '알앤제이'가 가장 판매량이 높았다. 연극 '환상동화'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촌므파탈'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강하늘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눈길을 끌어 첫 공연일이 12월21일이었음에도 10위에 올랐다. 클래식 장르 1위는 '2019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한편 2019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예매자를 성비로 따지면 여성이 72%, 남성이 28%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9년은 전년과 동일한 비중으로 여성 관객 증가는 둔화되는 추세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5%), 30대(24%), 40대(12%)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고, 남성은 30대(10%), 20대(9%), 40대(5%) 순이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49%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임을 다시 확인케 했다.

 또 2019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1만3305개 중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6461편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1925편으로 14.5%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체의 63.1%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5.7%), 대전(4.7%), 인천(4.0%), 대구(3.8%), 광주(2.3%), 울산(1.3%)의 순이었다. 특히 인천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년 전 대비 0.7%포인트 상승, 2019년 처음으로 대구시와 순위를 맞바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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