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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콤플렉스였던 얼굴흉터, '미스터트롯' 통해 극복"

등록 2020.03.15 09: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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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영웅(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영웅(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임영웅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자 '진'의 주인공이 됐다. 발표 순간 클로즈업되며, 임영웅의 얼굴 흉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영웅은 14일 특별 생방송된 '미스터트롯'의 최종 순위 발표에서 우승했다. 중간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200점을 얻어 최종 389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상금 1억원과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임영웅은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아버지 기일이었다"며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화면이 클로즈업되면서 임영웅 얼굴의 흉터가 부각됐다. 왼쪽 뺨에는 팔자주름과 달리 대각선으로 그어진 흉터가 남아 있다. 유년 시절 담벼락에 꽂힌 유리병에 얼굴이 찍혔지만, 돈이 없어서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영웅은 약을 발라주던 어머니에게 '내 얼굴에 나이키가 있다. 보조개 같지 않느냐'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앞서 임영웅은 "어릴 때 넘어져서 30바늘 정도 꿰맬 정도로 큰 수술을 했다"며 "흉터가 콤플렉스였는데 '미스터트롯'을 통해 극복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감싸주고 좋아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예전에 수술할 때 신경이 죽는다고 했다. 웃을 때 반만 웃을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신경이 살았다"면서도 "흉터가 난 쪽에 힘을 더 줘야 똑같이 웃을 수 있다. 그래서 표정 짓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에 이어 2위 영탁, 3위 이찬원, 4위 김호중, 5위 정동원, 6위 장민호, 7위는 김희재가 차지했다. 지난 19일 결승전 생방송에서 실시간 문자투표 콜이 770만건 이상 폭주해 우승자 발표를 보류했다. 총 773만1781표 중 오타, 문장부호, 이모티콘 등이 포함된 문자를 제외한 유효 투표수는 542만8900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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