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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측 "'음원사재기 의혹' 주장 김근태, 사과 안하면 고소"

등록 2020.04.16 13: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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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볼빨간사춘기. 2020.04.08. (사진= 쇼파르뮤직 제공) realpapr7@newsis.com

[서울=뉴시스] 볼빨간사춘기. 2020.04.08. (사진= 쇼파르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안지영의 1인 밴드 '볼빨간사춘기'가 자신에 대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주장한 김근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당 후보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16일 공식입장을 내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됨에 따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게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쇼파르는 김 후보가 음원차트 조작을 시도했다며 언급한 '크레이티버', '리온티 홀딩스'라는 회사는 들어본 적 없는 곳이라고 재자 강조했다. 앞서 크레이티버 모 대표는 어떤 가수의 사재기 혹은 차트 조작을 의뢰받거나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쇼파르는 김 후보에게 오히려 묻고 싶다고 했다. "A 가수의 음원이 같이 스트리밍 됐음에도 'A 가수는 조작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방패막이로 페이크용 스트리밍으로 이용된 거고 볼빨간사춘기는 순위 조작을 위한 스트리밍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김 후보께서 직접 판단한 것이냐"는 물음이다.

또 2016년 4월 데뷔한 볼빨간사춘기는 그해에 '우주를 줄게', '나만 안 되는 연애' 등 여러 곡을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이미 '음원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크레이티버는 2017년 3월에 설립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에 우리가 돈을 들여가며 순위 조작을 의뢰했다는 얘기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순위 조작 스트리밍 증거가 '드라마 OST'인지 따져물으며 "만약 그렇다면 저희 볼빨간사춘기와 쇼파르뮤직은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쇼파르 관계자는 "김 후보가 실명을 언급함으로 볼빨간사춘기와 저희는 중대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의 피해를 입고 있다. 당사가 음원 조작을 시도했다는 근거를 명백히 공개해 달라"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질 않을 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별렀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8일 "언더마케팅 기업 크레이티버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가 있다"면서 "크레이티버와 더불어 파생된 리온티홀딩스가 언더 마케팅을 시행했다고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라고 주장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은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 후보를 이미 고소했다. 다른 팀들도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가요계 상당수도 김 후보가 확인 절차와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고 실명까지 거명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선거철 반짝 이슈'로 활용했다는 의심도 더해지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는 "김 후보의 음원과 관련해 사재기 및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 및 증거를 밝힌다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정치적 선전"이라면서 "그동안 성실히 쌓아왔던 가수 및 소속사의 신뢰를 붕괴시키고 무시하는 행동에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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