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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한소희·박형식, 사랑과 우정 사이…'사운드트랙'

등록 2022.03.23 13: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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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한소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 한소희가 전작 넷플릭스 '마이네임'과 상반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소희는 23일 디즈니+ 드라마 '사운드트랙 #1'에서 "기존과 다른 캐릭터를 찾고 싶어서 사운드트랙을 택했다"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디즈니를 통해 내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작사가 역을 맡아 사랑에 관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 OST 가사를 보고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하고, 내 손에서 나온 것처럼 쓸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사실 시력이 좋은데 안경을 소품으로 썼다. 머리도 세팅하기 보다 내추럴하게 묶었다"고 귀띔했다.
한소희(왼쪽), 박형식

한소희(왼쪽), 박형식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사진작가 '한선우'(박형식)와 작사가 '이은수'(한소희)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면서 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왕이 된 남자'(2019) '빈센조'(2021) 김희원 PD가 연출했다. 김 PD는 코로나19에 확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소희는 "은수는 짝사랑을 이해하지 못 하는 친구"라며 "왜 마음이 아프면서까지 저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짝사랑은 아련한 게 아니고 상처 받으면서까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게 미련한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은수 성격을 대변한다. 난 짝사랑 감정을 알지만, 모른다면 '저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 모호한 감정"이라며 "은수는 선우가 중요해 잃어버리지 않으려 계속 친구로 곁에 두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우정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랑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형식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한 번 감정이 생기면 더 이상 숨길 수 없고 평생 참고 살아야 하지 않느냐. 한 번 직진해보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했다.

박형식은 한소희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워낙 예뻐서 어떻게 찍어도 예쁘더라. 어떻게든 이상하게 찍어보려고 사고, 무방비 상태일 때 셔터를 눌러 보기도 했는데 빈틈이 없더라. 현장에 올 때부터 '나에겐 무방비란 없다'면서 준비해오는 것 같았다"고 했다.

총 4부작이다. 23일 오후 4시 첫 회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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