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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플랫폼이 된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등록 2022.10.17 05:00:00수정 2022.10.18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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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DJ·래퍼·영상감독 등이 뭉친 아시안 아트 & 컬처 콜렉티브

방탄소년단 RM 피처링한 '섹시느낌',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1위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언싱커블, 원진, 오메가, 산얀, 수호, 머드. 바밍타이거 멤버들. 2022.10.16.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언싱커블, 원진, 오메가, 산얀, 수호, 머드. 바밍타이거 멤버들. 2022.10.16.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주지하다시피 이제 더 이상 K팝은 멜로디·리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퍼포먼스, 영상뿐만 아니라 가치관 그리고 문화 영역의 다양한 요소를 아우른다. 대형 기획사의 거대한 자본이 투입된 팀들이 차별화된 콘셉트를 만들어 호응을 얻는 이유다. 

아시안 아트 & 컬처 콜렉티브를 표방하는 '바밍 타이거(Balming Tiger)'는 그 가운데 독자적인 대안이 된다. 힙합, 일렉트로닉, 솔, R&B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교배하고 영상미를 톺아보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이돌 그룹 일변도의 K팝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이들이 얼터너티브 K팝 그룹으로 불리는 이유다.

무엇보다 프로듀서, DJ, 래퍼, 영상 감독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창작집단으로 팀 자체가 하나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들의 음악이 매력적인 까닭은 기존 K팝과 다르다는 전략적인 차별화의 은유가 넘쳐나서가 아니다. 관능적인 동시에 강렬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음악이 왜 좋은지에 대한 설명을 나열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음악이 어떻게 좋은지를 느끼게 만든다. 최근 음악 페스티벌 러브콜 1순위이자,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를 이들이 장식하는 까닭이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할 줄 아는 4차원의 개성 강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들은 팝과 아시안 문화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인장을 찍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이전시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만난 바밍타이거 멤버 6명(모든 멤버 숫자는 11명)은 "오래도록 재밌게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더 산얀을 비롯 프로듀서 언싱커블, 프로듀서·보컬인 BJ 원진, 프로듀서 겸 영상 감독 이수호, 래퍼 오메가 사피엔과 머드 더 스튜던트와 나눈 일문일답.

-최근 잇따라 굵직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했는데요. DJ셋으로 화끈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정형의 규칙성도 돋보이는 무대들이었습니다. 무대 콘셉트가 자유로운데 그 중에서도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부분이 있나요?

"공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DMZ 피스트레인' 무대 마지막엔 '워(war)'라는 미공개 곡을 했는데 '전쟁이 싫어, 평화가 좋아'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DMZ는 분단의 상징이니 '워'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워'에 힘을 줬죠. 대구힙합 페스티벌에 출연했을 땐 그런 노래를 빼고 (머드 더 스튜던트의 노래인) '불협화음' 등 힙합을 좋아하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넣었죠. 페스티벌마다 세트리스트를 조금씩 바꿔가며 공연해요. 다양한 개성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 어수선하게 보일 수 있는데 무대 중간에 중간 안무도 하고 통일성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요. 옷도 각자 화려한 스타일로 입기 보다는 통일성 있게 교복, 제복 등을 맞춰 입는 편이죠. (지난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처음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거기에 더해 '동양의 힘'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요. '동양의 맛'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죠. 그게 같은 옷을 입고 똑같이 움직이는 집단의 힘인 거 같기도요. 교복을 차용하는 게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섹시 느낌'으로 밀고 나갔죠."(오메가 사피엔)

-모든 멤버들이 개성 강한 괴짜처럼 보여 각자가 센 캐릭터가 아닐까 했는데 만나고 나니까 다들 너무 순합니다. 팀의 균형이 좋은 거 같아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이 일하는 파트너를 넘어 친구·가족 식으로 생각을 해요. 같이 일하는 동료이기도 하지만 제일 친한 친구들이기도 하다죠. 그러니까 재밌을 수밖에 없어요."(오메가 사피엔)

-단순이 그룹이나 팀이 아닌 하나의 문화 플랫폼처럼 느껴집니다. 멤버들은 어떤 상황에서 플랫폼이 됐다고 느끼나요?

"다른 곳에 있어서도 잘할 친구들이 모여서 하다 보니까. 그런 거 같아요. 아울러 말하는 대로 일이 풀릴 때 플랫폼이 됐다고 느껴요. 무의식적으로 주고 받은 대화, 비전이 현실화되는 것이 보이는 게 있고요. 저희는 2018년 결성 당시부터 크루가 아닌 플랫폼이 될 거라는 말을 해왔거든요. 감회가 새로워요. 모여서 작업을 하다가도, 어느날은 각자 다른 위치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면 '우리가 하나의 플랫폼 같은 존재가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산얀)

"멤버들이 공연을 하고 수호는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하고…. 그렇게 여러 곳에서 여러 자리에서 활동하는 걸 볼 때 플랫폼의 가능성을 느껴요."(언싱커블)

-BJ 원진 씨는 팀이 가진 관능성을 극대화하는 '섹시 이미지'를 맡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요. 하하. 음악을 만들 때도 그렇고 섹시한 포인트를 저도 모르게 찾는 거 같아요. (흑인 음악이 기반이 돼 그런 성향이 있는 거냐고 묻자) 그쵸. 사실 제가 (미국 R&B 가수) 디안젤로를 제일 좋아해요. 제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고, 오타쿠처럼 빠져 있기도 했어요.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에 가서 디안젤로만 보고 한국으로 온 적도 있어요."

-언싱커블 씨는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시는 듯해요. 평소에도 멤버들을 계속 관찰하는 건가요?
[서울=뉴시스] 바밍타이거. 2022.08.24. (사진 = 바밍타이거 측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밍타이거. 2022.08.24. (사진 = 바밍타이거 측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러 맞춰주는 건 아니에요. 제 음악적 욕심도 있으니까요. 원래 개개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도 해서 그 안에서 저랑 잘 맞을 수 있는 걸 찾아서 들려주고, 별로면 수정하고 그러죠. 멤버들과 대화를 오래 하지는 않는데 사람들을 좀 분석하는 건 있는 거 같아요. 멤버들의 대화를 유심히 듣기도 해요."

-수호 씨는 (비요크(Bjork) 등과 작업하며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한 영상 감독인) 크리스 커닝햄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작업에 그로테스크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창작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입니까? (이수호는 최근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모어(MORE)'·'방화 (Arson)'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기도 했다.)

"우선 제안을 받고 영상을 만드는 입장이다 보니 의뢰인이 원하는 뮤직비디오다운 틀은 최대한 지켜요. 다만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제가 사람들이 조금 불편해할 만한 코드를 넣은 걸 좋아하다 보니 그런 제안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상대방이 매번 설득당하냐고 묻자) 제 이전 작업을 보고 연락을 주시니까 대화가 가능하죠."

-산얀 씨의 리더십은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이렇게 개성 강한 뮤지션들을 뭉치게 하니까요. 진부한 질문이지만 좋은 리더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엄청 생각을 많이 하는 부분이에요. 솔직히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분들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분들의 말들을 다 찾아보고 책도 읽어봤는데 어떠한 인물이 적합한 리더라고 한번에 단언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그룹의 리더는 한명이 할 수 없는 위치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여러 사람이 돼야 하는 거죠. '한 사람이 여러 인생을 살 수 있으면 리더를 해라. 아니면 포기를 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사실 그가 그것 때문에 저도 항상 고민이 많아요."

-머드 더 스튜던트는 팬들과 관계가 애틋하더라고요. 팬들과 교감하는 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 음악엔 소위 말하는 '소녀 감성'이라는 게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부분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있나봐요. 저를 깊게 아시는 분들은 특히 (사회 초년생이 겪는 혼란을 담은) EP '필드 트립'에 담은 사회부적응자들의 아픔에 감정적으로 접근을 하려고 하시죠. '쇼미더머니'에서 나왔던 단편적으로 랩하는 머드의 모습이 아니라 제 서사를 이해하려고 하시는 팬들이 계셔서 뭉클해요. 저를 엄청 이해해주고 있는 거 같아 늘 고맙기도 하고요."

-오메가 사피엔 씨는 '슬램덩크'의 '강백호' 과 같은 스타일이에요. 천부적인 동물적 감각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면모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강백호도 노력을 엄청 많이 하잖아요.

"일단은 '기본은 기초가 아니고 본질'인 거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 랩에 대해 오타쿠처럼 연구하며 파고 들었어요. 흑인 문화를 공부한 건 물론 그들의 발음과 발성을 공부하기 위해 구강구조를 보면서 '입술을 저렇게 하면 저런 소리가 나나'라는 식의 생각을 하면서 엄청나게 카피하기도 했죠. 랩 실력은 그때 만들어진 거 같아요. 공연도 본질적인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왜 공연을 보지?'라는 생각이요. 음악이라는 게 형체가 없잖아요. 공기에 의한 파동인데 거기에 사람들이 공명을 하는 게 공연인 거 같죠. 퍼포머들은 21세기 주술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뭔가 더 동물적이고 본능적이고 초월적인 걸 좇아요. 그게 이상적으로 봐 온 모습입니다. (그래서 무대가 '굿판'이나 '살풀이'처럼 느껴진다고 하자) 네 맞아요. '스피리트 쇼'죠."

-팀 전체가 주는 분위기는 '엉뚱한 아우라'예요. 예측할 수 없는 비선형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게 그 가운데 중요하게 여기는 건 아시아적 정체성인 거죠?

"처음 팀 이름을 '바밍 타이거'라고 지었을 때부터 묻어나는 지점이에요. 타이거 밤(tiger balm·소위 호랑이 연고로 불리며 태국을 대표하지만 아시아를 상징하는 이미지로도 쓰인다)을 뒤집은 거니까요. 한국적이거나 지역적인 정체성만 살리려고 했으면 김치라고 지었을 겁니다.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 중에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스러움을 상징하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올린 이름이죠."(산얀)

-얼터너티브 K팝 그룹을 표방하는 팀답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며 K팝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도 들어요.

"다들 반골 기질이 있는 거 같아요. 학교에서도 A를 하라고 하면 B를 하고 싶고, B를 하라고 하면 A하고 싶고…. 수호 형이 말한 것처럼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포인트가 저희도 좋아요. 그런 것을 공유하지 않나 싶어요. 평범한 건 다들 싫어하고요."(오메가 사피엔)

-팀 안에서 음악적인 걸 완벽하게 소화하는 팀이잖아요. 그런데 최근 발매한 싱글 '섹시 느낌(SEXY NUKIM)'엔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 씨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어떻게 참여를 하게 된 걸까요? RM 씨가 도와준다는 느낌이 아니라 동등하게 작업한다는 느낌이 들어 더 좋았습니다. RM 씨도 바밍타이거에 대해 존중심을 보여줬고요.('섹시느낌'은 미국 빌보드 내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RM은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에 이어 출연도 한 바밍타이거 신곡 '섹시느낌' 뮤직비디오. 2022.09.02. (사진 =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에 이어 출연도 한 바밍타이거 신곡 '섹시느낌' 뮤직비디오. 2022.09.02. (사진 =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얀 형과 곡을 만들고 난 뒤 또 다른 피처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산얀 형이 RM 씨랑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를 했죠. 그런데 저는 역시 '국내 최고 리더라 꿈이 크다. 보다 협업 현실성이 있는 뮤지션들을 먼저 접촉하기 위해 리스트업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죠. 현실성 있는 작업에 우리 시간을 쏟는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RM 씨가 참여를 하게 된 거예요."(오메가 사피엔) "처음부터 이 피처링엔 RM 씨 목소리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원래도 좋을 줄 알았는데 작업 이후에 더 좋았습니다."(산얀)

-'섹시 느낌' 뮤직비디오는 풍자적이고 냉소적이며 비관적이면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사실 큰 생각을 하면서 의미를 넣지는 않았어요. 영상 감독인 페나키(Pennacky)와 비주얼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려고 노력을 하지만 정확히 뜻이 있거나 하나의 생각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아니에요."(산얀)

"추상에 가깝죠. '노래의 질감이 어둡고 습해. 그런데 아시아 정체성을 보여줘야 해. 그러면 찜질방으로 가자',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됐어요. 추상적인 단어로 시작해서 점점 구체화되는 거죠."(오메가 사피엔)

-정형화돼 있지 않고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멤버들 사이에서도 팀 안에서 꼭 지켜야 하는 신조가 있다면요.

"하나는 아니에요. 그런데 창작을 할 때 솔직한 거요. 같이 작업을 할 때 그런 포인트를 느껴요. 이 사람과 이 사람이 솔직하게 만났을 때 어떤 게 탄생할 지가 기대가 돼요."(산얀) "맞아요. 저흰 반골기질이 있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자는 게 우리가 공유하는 것 중 하나죠."(오메가 사피엔)

-팀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무엇일까요? 언싱커블 씨는 작년 4월에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다프트 펑크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공연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물론 만우절 농담으로 밝혀졌지만, 바밍타이거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여태까지 말로 해온 것이 다 이뤄졌던 만큼, 그것도 가능할 거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던 거 같아요."(언싱커블)

-앨범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시라고요.

"빠른 시일 내에 바밍 타이거 이름으로, 멤버들 전원이 참여한 앨범이 나올 거 같아요. 초창기에 앨범을 내기는 했는데 멤버수가 적었어요. 지금은 다르 분야의 친구들까지 모아서 작업을 하니까, 제대로 된 크루가 내는 앨범이 될 겁니다. 저희 첫 명함 같은 앨범이 될 거예요. 공연에 대해선 아직 노 코멘트입니다."(산얀)

-차별화된 K팝 그룹으로 살아가기엔 쉽지 않은 환경인데, 잘해오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다른 색깔이 뭘까 계속 연구를 하는데 결국은 한국적인 걸 놓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그게 저희 근간이잖아요. 최근 저희 뿌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머드 더 스튜던트)

"앞으로도 서로 친하게 재밌게 일을 하는 거, 그리고 오래 오래 변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오메가 사피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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