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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코지, 20년 만에 韓 활동 재개…"과거엔 외모 부담 있었지만"

등록 2022.10.2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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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데뷔 싱글 '아워 파이어' 발매…한국어 노래

지난 22일 서울 홍대 롤링홀서 단독 콘서트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일합작 모던록 밴드 'Y2K' 출신 마츠오 코지(38)가 약 20년 만에 한국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쐈다.

27일 소속사 러브칩스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코지는 지난 2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한국 첫 공식 무대인 단독 콘서트 '원 맨 쇼 원 웨이 스트리트(ONE MAN SHOW One Way Street)'를 열었다. 

최근 발매한 솔로 데뷔 싱글 '아워 파이어(Our Fire)'를 라이브로 첫 공개하는 자리였다. 한국어 노래인 이 곡은 한국 팬클럽 아도니스와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코지가 작사·작곡했다.

또 코지는 이날 Y2K의 히트곡 '깊은 슬픔'과 '헤어진 후에' 등을 팬들과 떼창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일본에서 결성한 팝 펑크 밴드 '스완키 덩크(SWANKY DANK)'의 '미저리(Misery)' 등도 들려줬다.

지난 1999년 꽃미남 록밴드로 불린 Y2K 멤버로 데뷔한 코지는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큰 인기를 누렸다. Y2K한국 활동을 끝낸 후 스완키 덩크 멤버로 일본에서 12년간 활동하고, 고민이 많아 2019년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다.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코지는 이번 공연 뒤 러브칩스인터네셔널을 통해 "그럼에도 록 음악을 좋아하기에 꾸준히 곡을 제작하고 부르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지는 형인 마츠오 유이치와 Y2K, 스완키 덩크 등으로 꾸준히 함께 활동해왔다. 하지만 한국 무대엔 같이 복귀하지 않았다. 코지는 "20년간 저희는 마음이 가는대로 활동해왔다. 그 덕분에 스완키 덩크를 결성해 지금에까지 온 것 같다"면서 "유이치와는 계속 함께 해왔기에 서로 다른 길을 가보고 싶어서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가족이기에 종종 만나면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지는 여전히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그는 "외모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부담은 솔직히 옛날에는 조금 있었다. 하지만 제 일이 무엇인지 받아들이고 나서는 내면을 닦는 일에 더 집중하니 괜찮아지더라. 지금도 운동 트레이닝과 식단 조절로 (외모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워 파이어'는 한국어로 녹음을 했는데, 원래는 영어로 가사를 적어서 불렀다. "한국어로 부르니 새롭게 들렸고, 많은 발견이 있었다. '아 한국어로는 이렇게 들리는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공부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가능한 한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기회가 있으면 많은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지. 2022.10.26. (사진 = 러브칩스인터네셔널 제공) photo@news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코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 "록에 제 목소리를 넣었을 때 재미있는 사운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제가 부르는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꼭 들어봐주시고 저의 음악 세계를 봐달라"고 청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20년간의 공백을 메우며 정말 마음껏 즐겼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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