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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한·일 한마음···'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등록 2019.02.25 1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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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3·1운동 평화교육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독립기념관 3·1운동 평화교육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글로벌 민간 청년단체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의 한·일 학생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한·일 평화와 청년의 역할'을 논했다.

한국·일본의 청년대학생 회원 600여명은 25일 독립운동의 성지인 충남 천안을 방문했다. 천안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기념관을 방문하고 '한·일 YSP 평화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김헌영 독립기념관 교육실장은 '3·1운동 100주년 한·일 평화교육'을 통해 "일본 대학생이 대규모로 이곳을 찾는 건 이례적인 상황으로 한·일 미래세대가 평화정신을 계승받아 한·일 화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반겼다.

한·일 YSP 평화프로젝트 출범식에 일본 대학생 대표단으로 참여한 일본 YSP 테즈카 히로아키(도쿄대 1)는 "100년 전 한국과 일본 선조들은 갈등과 반목을 했지만, 미래세대인 우리는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동연 한국 YSP 회장은 기미독립선언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1919년 독립운동은 미래세대가 과거에 머물지 말고, 희망의 내일을 향해 전진할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번 청년외교 사절단의 움직임은 정치권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강창일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은 21일 한·일YSP대표단을 국회로 초청, '한·일 청년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3·1운동 100주년, 한·일 한마음···'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한·일YSP 회원들에게 "평화를 지향하고 평화운동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평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일YSP 청년대학생들은 3·1운동은 동북아시아 평화의 관점에서 '한·일 관계를 새롭게 풀어나갈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청년 평화선언서'를 채택, 26일 서울 신촌·광화문·대학로·인사동·명동·용산역에서 시민들과 '하이-피스(hi-peace)' 캠페인을 벌인다. 한·일 평화 지지를 촉구하는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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