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4월 서울·6월 파리 홀린다

등록 2019.03.06 10:56: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백조의 호수' 2막 2장 백조 흑조 군무 ⓒ유니버설발레단·김경진

'백조의 호수' 2막 2장 백조 흑조 군무 ⓒ유니버설발레단·김경진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유니버설발레단이 4월 5~13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안무 등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이 작품을 초연한 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 호평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가 인정을 받은 것은 백조 군무 덕분이다.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 우아한 클래식 튀튀를 입은 18명의 발레리나들이 음악에 맞추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는 장면은 '발레 블랑'(백색 발레)이라고 불리며 회자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와 함께 '백조의 호수'를 수차례 공연하면서, 변화하는 관객의 기호에 맞게 일부 수정도 했다. 마지막 호숫가 장면에 '흑조'들의 군무를 추가, 흑백을 대비시켰다.

또 지그프리드 왕자와 로트바르트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왕자의 독무를 추가, 그의 비장함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여자 주역 무용수의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 '오데트'와 강렬한 유혹의 꽃 흑조 '오딜'의 1인2역이 백미다.

이번 공연 주역 무용수로 홍향기·마밍,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 김유진·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최지원·이현준이 캐스팅됐다. 만 16세로 국내 최연소 입단(2017)한 뒤 올해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한 김유진이 '백조의 호수'에 데뷔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는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초청공연한다. 팔라이스 데 콩그레스 드 파리 무대에 오른다. 그간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3개국 투어를 돌았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래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우리 발레단이 한국 최초로 북아메리카와 유럽 순회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