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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우리 음악·춤으로 '새해 국악연' 22일 공연

등록 2020.01.15 1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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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국악원 전경. 2019.03.28. (사진 ⓒ국립국악원)

【서울=뉴시스】 국립국악원 전경. 2019.03.28. (사진 ⓒ국립국악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교류하는 '새해 국악연'을 연다.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새해국악연-울울창창'을 열고 문화 예술인과 주한 외교 사절 및 상주외신기자, 소외계층, 그리고 일반 국민과 함께 국악을 중심으로 서로 교류한다.

국립국악원은 "품격 있는 우리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한국 고유의 새해 인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단순한 음악회 차원의 공연을 넘어 국악으로 서로의 정을 베풀고 나누는 '연(宴)'의 의미를 부여해 한 해의 편안함과 안정을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는 얘기다.

공연의 부제는 '울울창창(鬱鬱蒼蒼)'이다. 큰 나무들이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진 모습을 뜻한다. 이 땅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곧게 뻗어가는 국악을 상징한다. 제목에 걸맞게 국립국악원의 4개 예술단(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선보이는 웅장한 무대로 시작한다.

축원 덕담을 담아 무대를 여는 '비나리'로 이어져 왕실의 행진음악으로 기품 있는 '대취타'와 경기·남도·서도 소리를 엮어 새해의 풍요로움과 기쁨을 노래하는 '풍요연곡' 등으로 새해의 좋은 기운을 국악으로 펼쳐낸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궁중무용의 백미 '춘앵전', 대표적인 민속 독무(獨舞)인 '살풀이' 등으로 전통의 깊이를 더한다. 웅장함 넘치는 국악관현악을 통해 친근한 '아름다운 나라'와 흥겨운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신모듬'도 전한다.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이육사의 시를 소재로 한 '광야'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새해국악연'에는 특별히 주한 외교 공관과 국제기구, 상주외신기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 예술을 소개하는 계기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또 "전통 예술을 포함한 문화 예술계의 주요 인사도 함께해 새해의 국악 발전을 기원하고,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과 사전 예약한 일반 국민들도 참여해 새해 우리 음악과 춤으로 서로 정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02-580-3300)를 통해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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