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현장예배 우려…박양우 장관, '영상예배' 요청
[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연신교회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을 점검하고 이순창 담임목사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4.12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중형 교회인 연신교회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연신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교회다. 박 장관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일요일마다 연이어 교회를 방문하고 있다. 일요일 교회를 방문한 것은 서울 중구 영락교회,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최근 개신교 교단 일부에서 현장예배 복귀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부활절을 맞은 가운데 곳곳에서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부활절인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연신교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을 점검하고 이순창 담임목사를 만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4.12. [email protected]
이어 "연장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계속 협조해달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 등 모든 자원과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맞서고 있다. 한국교회의 기도와 성원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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