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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돈크라이·카포네트릴로지…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

등록 2020.12.10 16: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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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21년 라인업. 2020.12.10. (사진 = 알앤디웍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1년 라인업. 2020.12.10. (사진 = 알앤디웍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성 강한 작품으로 마니아층을 구축한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내년 새 라인업으로 뚫는다. 

10일 공개한 2021년 라인업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뮤지컬 '마마,돈크라이'(2021년 5월~8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다.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와 취소를 거듭했다.

페이지원(PAGE 1)이 공동제작하는 '마마,돈크라이'는 천재성을 타고났으나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 한마디 걸지 못할 정도로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시간여행을 통해 불멸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스스로가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차별화된 콘셉트의 2인극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2016년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실황 DVD 세트와 OST 앨범을 발매했다.
 
역시 마니아의 지지를 얻은 연극 '카포네트릴로지'(2021년 9월~11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는 아이엠컬처와 함께 라이선스 리프러덕션으로 돌아온다.

'갱스터 느와르'를 표방한 '카포네트릴로지'는 국내 3년 만에 돌아온다. '벙커 트릴로지'의 영국 작가 제이미 윌크스와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연출 제스로 컴튼의 작품이다.

미국 시카고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를 배경으로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다.

알앤디웍스의 대표작인 뮤지컬 '더데빌'(2021년 12월~2022년 2월 드림아트센터 1관)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14년 초연 이후 매번 구성에서 파격을 준 작품으로, 2018년 세 번째 시즌에서는 '캐릭터 크로스'와 '젠더프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감성 연극 '안녕,여름'(2021년 4~5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5년 만에 돌아온다. '워터보이즈', '뷰티풀선데이'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나카타미 마유미의 작품이 원작이다.

앞서 예고된 것처럼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가 바탕인 창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2021년 2월25일~ 2021년 5월30일 유니플렉스 1관)도 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 창작 초연으로 올려진다. 작년 초연으로 호평을 받은 수작 뮤지컬 '호프'의 창작진인 강남 극작가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한편, 알앤디웍스의 내년 라인업에는 엔에이치엔주식회사와 아떼오드가 제작 투자로 참여한다. 알앤디웍스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 신인 배우들과 함께 하는 극단 '알앤디 스튜디오(R&D STUDIO)' 운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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