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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8∼11일 로마 교황청 방문

등록 2021.06.03 14: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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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예비심사 문서 제출...'발굴 사업' 논의

[서울=뉴시스] 3월25일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예비심사 법정 종료 회기를 마치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앞줄 왼쪽에서 5번째)와 법정 관계자들이 교황청에 제출할 시복 문서를 앞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1.06.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3월25일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예비심사 법정 종료 회기를 마치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앞줄 왼쪽에서 5번째)와 법정 관계자들이 교황청에 제출할 시복 문서를 앞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1.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의 시복 예비심사 문서 제출과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의 논의를 위해 8~11일 로마 교황청의 관련 부서들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은 주교회의 법인인 (사)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주체로 하여 교황청 산하 문서보관기관이 보유한 한국 관련 사료를 발굴, 정리, 보존, 연구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5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교황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상황과 교황청 문서고들의 한국 관련 문서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며 주교회의와 교황청 부서들의 협력을 증진하려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총무 박선용 신부, 133위 시복 안건 재판관 대리 박동균 신부, 133위 시복 안건 청원인,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 사업 실무 책임자 김종강 신부도 동행한다.

주교회의는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으로 계획했다"며  "주교회의 대표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증과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확인증을 지참하고 7일 출국했다가 12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안건의 청구인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대표단은 교황청 시성성을 방문하여 국내에서 진행된 시복 예비심사 법정 문서 일체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9일 시성성 장관인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을 예방해 시복 안건의 의의와 예비심사 경과를 설명한다. 10일 오전에 시성성 차관 파비오 파베네 대주교에게 문서들을 제출한다.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는 조선 왕조 시기인 1785-1879년 신앙에 대한 증오 때문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로,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국 천주교회의 초기 평신도 지도자들과, 순교 사실이 새롭게 연구된 이들이다.
 
시복 예비심사 법정은 2017년 2월22일부터 올해 3월25일까지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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