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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AI 등 첨단 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서비스

등록 2017.08.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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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AI 등 첨단 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서비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자치구들이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호평받고 있다. 재정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올 여름 들어 자치구들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연이어 시행하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주민의 처한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인공지능 챗봇(Chat+Robot)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해 11월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복지 챗봇은 은평구청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등록 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는 키워드를 클릭 또는 입력하면 은평 복지 챗봇이 1대1 실시간으로 알맞은 대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은평구는 여러 홈페이지 등에 산재한 탓에 찾기 힘든 복지서비스 안내를 쉽고 빠르게 안내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주민 소통의 장이 모바일 메신저로 변화하고 로봇(Robot)이 앱(App)을 대체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별도의 앱(App) 설치가 필요 없고, 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마련했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로포장 관리를 위해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로드스캐너를 활용한 도로포장 조사·분석 용역을 실시했다.

 로드스캐너(Road Scanner)란 도로를 직접 주행하면서 도로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장비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도로를 파헤치지 않고도 도로포장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도로상의 균열, 소성변형, 종단평탄성 등을 조사·분석하고 지역별 도로포장 상태를 평가해 자료를 축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태원 관광특구 사물인터넷(IoT) 구축과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지역 내 공공 와이파이(Wifi)를 확충하기로 했다.

 용산구는 이태원 관광특구 주변 사물인터넷용 자가통신망(3.69㎞)을 신규 포설하고 용량이 부족한 기설 광케이블(2.38㎞)은 철거한다. 근거리통신망(LAN) 케이블 공사와 광케이블 접속 함체, 전원설비 설치도 함께 이뤄진다.

  지역 내 이미 설치된 무선 공유기는 252대다. 행정기관(83대), 전통시장(23대), 공원(36대), 상가(80대), 복지시설(30대) 등에 있다.

 와이파이 확충 이후 용산구는 이태원 곳곳에 사물인터넷을 구축하고 주차·쓰레기 등 현안문제 해결에 나선다. 주차정보 공유 스마트전광판 설치(4곳),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경고판 확충(5곳), 공중화장실 IoT 비상벨 확충(2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여름철 모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공원에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 10대를 설치해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서울 자치구,  AI 등 첨단 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서비스

설치 장소는 디지털모기자동계측기(DMS)분석결과 타 구역에 비해 20% 이상 많은 모기가 채집된 당산공원, 문래공원, 원지어린이공원, 신길근린공원, 중앙어린이공원, 대림어린이공원 등 10곳이다.

 친환경 해충유인살충기는 해충들이 좋아하는 빛을 쏴 유인한 뒤 포획해 내부에서 살충·분쇄한다. 해충잔해는 자동으로 배출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매핑 방식 자동심장충격기(AED) 지도서비스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 지도서비스는 노원구 내 설치된 950여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정보와 함께 연락처, 사용법 정보가 수록돼있다. 또 119구조대와 경찰순찰차, 응급의료기관 정보도 함께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민이 해당 정보에 관한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노원구는 노원지구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과 함께 아파트와 지하철역에 설치된 총 594대 자동심장충격기 상세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설치사진을 올려 주민참여형 노원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20일 낙성대공원 맞은편 강감찬텃밭 입구에 관악도시농업연구소를 마련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관악도시농업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해 작물 상태(식물 내 물 이동속도와 영양상태 등)를 확인하고 작물을 최상의 상태로 재배할 수 있는 리얼스마트팜을 운영한다.

  리얼스마트팜은 작물 체내 줄기나 잎의 물 흐름속도와 비료농도를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첨단기술이다. 이 기술은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이정훈 교수팀이 2년에 걸쳐 개발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들의 실험적인 정책 서비스는 서울시는 물론 중앙정부의 정책에도 많은 참고가 된다"며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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