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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까지 서울 미세먼지·황산화물 배출량 증가"

등록 2019.03.0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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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예측치

초미세먼지·질소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 감소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2019.03.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5일 연속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2019.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인 2024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예측한 결과 미세먼지(PM-10)와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현재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시가 최근 공개한 '2차 수도권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서울시 시행계획 변경수립'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2024년 미세먼지(PM-10) 장래 배출량은 1만545톤으로 2015년(1만4톤)에 비해 약 5.4%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의 주 원인은 비산먼지다. 비산먼지 발생량이 같은 기간 8130톤에서 9092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4년 황산화물(SOx) 배출량 역시 4402톤에서 5094톤으로 약 15.7%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가정용 난방 등 비산업 연소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황산화물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초미세먼지(PM-2.5)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노후 자동차가 신차로 대체되면서 해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2024년 2723톤으로 2015년 2966톤 대비 약 8.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건설기계 대수는 증가하지만 신차 대체 효과 등으로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질소산화물 2024년 배출량은 7만358톤에서 6만2257톤으로 약 11.5% 감소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민간발전시설 증설과 가정용 난방 증가는 증가요인이지만 노후차량이 신차로 대체되면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대기오염원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의 2024년 배출량은 7만2155톤으로 2015년(7만4147톤)보다 1992톤(2.7%)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도장시설, 세탁시설, 기타 유기용제 사용 등 오염원은 늘어나지만 노후 자동차가 신차로 대체되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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